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416화

“나, 나 더 마실 수 있어!” 용일비의 얼굴은 이미 빨갛게 달아올라 있었다. 발음도 똑똑히 내지 못하며 혀 짧은 소리로 말하고 있었다. 그녀와 도범은 이미 한 사람이 12잔씩 마신 상태였다. 어마어마하게 큰 유리잔은 병으로 따지면 한 사람이 서른 병을 마신 것과 다름이 없었다. 주변 사람들은 이미 그들의 주량에 너무 놀라 뭐라 더 말을 잇지 못하고 있었다. “일비 언니, 언니 이제 취한 것 같아. 그만 마셔. 도범 씨는 아직 멀쩡해 보이는 걸 보니 언니는 도범 씨 상대가 안 되는 것 같아. 그만 졌다고 인정해!” 용신애는 용일비가 더 이상 마시지 못하는데 악으로 버티면서 도범이 먼저 쓰러지는 그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진작 눈치챘다. “나 안 취했거든! 더 마실 수 있어. 내가 봤을 때 도범 씨가 이제 못 버틸 것 같은데? 헤헤 아닌 척하기는!” 용일비가 피식피식 웃으면서 한 손으로 자신의 머리를 지탱하고 있었다. 그녀의 몸 절반은 이미 테이블에 기대어 있는 상태였다. “미안해요 미안해요. 제가 일부러 그런 게 아니에요!” 바로 그때 멀지 않은 곳에서 누군가가 사과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짝!” 그리고 곧바로 청량하기 그지없는 따귀 소리가 울려 퍼졌다. “씨발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는 한 마디면 다야? 너 내 옷이 얼만 줄 알아?” 피어싱을 한 남자가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배달 기사 옷을 입은 남자의 뺨을 사정없이 후려쳤다. “배달 기사 주제에 감히 나를 건드려?” “당신들이 뭔데 사람을 때려요? 일부로 그런 것도 아니고 바닥이 미끄러워서 그런 건데. 그리고 그냥 살짝 부딪혔을 뿐이잖아요!” 그때 수수한 옷차림의 여자가 달려왔다. 그녀는 뺨을 맞은 남자를 자기 쪽으로 끌어당기더니 건달들을 노려보며 말했다.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다짜고짜 손부터 대는 건 아니죠! 옷이 더러워졌으면 저희가 배상하면 되잖아요!” “하하 배상한다고? 뭐로 배상할 건데? 몸으로 때우게?” 피어싱을 한 남자가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눈앞의 여자를 찬찬히 훑어보았다. 여자는 남자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