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0화
“대박 이제 보니 저놈더러 챔피언 자리를 맡으라는 거였잖아!”
드디어 그 의도를 알아차린 누군가가 깜짝 놀라 소리 질렀다.
“챔피언 자리를 맡고 있는 게 얼마나 위험한데. 그러다 만약 강자라도 만나게 된다면 정말로 죽는다고! 마음씨 좋은 사람을 만나 목숨만은 보존할 수 있다고 해도 불구자로 만들어 버릴 수도 있어!”
또 다른 누군가가 곁에서 말했다.
“하지만 챔피언은 돈을 많이 벌 수는 있지. 저들은 한 달씩 월급을 계산하는 게 아니라 경기 1회당 얼마씩 계산하잖아. 누군가가 도전장을 내밀어야 시합이 진행되는 거니까!”
곁에 있는 사람이 덧붙이며 말했다.
“저놈 저거 술값도 면제되고 무려 6억이라는 공짜 돈까지 생겼잖아. 관건은 덤으로 괜찮은 직업까지 찾게 되었어!”
방민석은 할 말을 잃었다. 그는 원래 도범이 링에 올라 니엘한테 맞아 죽고 박시율이 그 모습을 보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기대했었다.
그런데 이런 결과가 나올 줄이야!
“미안한데 난 관심 없어!”
“그리고 이런 일은 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아니면 이 술집 영업 정지 당하게 될 테니까!”
도범이 어깨를 으쓱하더니 덤덤하게 일러주었다.
“하하 농담도 잘 하네. 이봐, 여기는 일류 가문이 관리하는 구역이라고. 일반 사람이 영업 정지를 내릴 힘이나 있을 것 같아?”
우천호가 큰 소리로 웃더니 눈을 가늘게 뜨고 다시 물었다.
“난 두 번 말하는 걸 즐기지 않아. 마지막으로 묻겠다. 챔피언 자리를 이을 텐가?”
“아까도 말했다시피 관심 없어!”
도범이 어깨를 으쓱거리며 자신의 의지를 굽히지 않고 말했다.
“꼭 이렇게 좋은 말로 할 때 안 듣고 험하게 나가야 듣는 다니까?”
우천호가 냉소를 짓더니 손을 휙 들었다.
“호야, 가서 반쯤 죽여버려. 그리고 오늘 밤 저놈들이 먹은 술값 한 푼도 모자라지 않게 받아내. 아니면 이곳에서 못 나갈 줄 알아!”
“네 사장님!”
호야는 애꾸눈이었다. 그가 주먹을 흔들며 앞으로 걸어 나왔다.
“보아하니 네놈 실력은 이자들보다 훨씬 위인가 보네!”
도범이 바닥에 널브러져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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