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06화
오영안은 더 이상 웃을 수 없었다. 그래서 오영안은 가볍게 기침을 하고 머쓱하게 코를 만지며 말했다.
“알겠다. 오늘 네가 한 말들은 못 들은 것으로 할게. 열한 번째 제자, 잘 생각해 보도록 해. 지금 여기서 헛소리할 시간에, 전방에 가서 임무를 받고 공헌 포인트를 얻는 것이 더 나을 거야. 네가 200점을 모으면, 단경을 교환하여 수련할 수 있을 거야.”
그러자 도범은 무력하게 한숨을 쉬었다. 도범은 오늘 쓸데없는 말들을 너무 많이 한 것 같아, 한참 뒤에야 입을 열었다.
“영안 선배님은 제 말을 못 알아들으신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반복해서 말씀드리는 걸 원하시는 겁니까?”
이 말이 나오자, 오영안의 얼굴이 완전히 굳어졌다. 오영안은 미간을 찌푸린 채 불쾌한 눈빛으로 이 상황 파악 못 하는 도범을 쏘아보았다.
“내가 방금 한 말들을 못 알아들은 건가? 아니면 모르는 척하는 건가?”
말을 마친 오영안은 갑자기 무언 가가 떠오른 듯 더욱 진지한 눈빛으로 말했다.
“혹시 운정실에 와서 영초와 영약을 속여서 가져가려는 거냐? 너는 어차피 6품 단약을 만들지 못할 텐데, 그저 무료로 영초와 영약을 받아서 팔아버리려는 거 아니야?”
오영안은 자신의 추측이 맞다고 느끼며, 도범을 더욱 혐오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그러자 도범은 더욱 무력하게 한숨을 쉬었다. 지금 이곳은 도범에게 아주 생소했고, 또한 규칙도 잘 몰랐기에 지금 오영안과 시간 낭비를 하는 것이 매우 언짢았다.
“저는 팔려고 물어본 것이 아니니, 헛소리하지 마십시오. 영안 선배님이 아시는 것이 있다면 알려주시고, 모르시면 그냥 모르신다고 하시면 됩니다.”
도범은 미간을 잔뜩 찌푸리며 말했다. 그러자 오영안은 입술을 씰룩이며 불쾌하게 말했다.
“당연히 알고 있지. 너는 단지 자신이 직접 부딪쳐 봐야 직성이 풀리는 녀석이군. 6품 단약을 만들 수 있는 영초와 영약은 그냥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야. 6품 단약의 영초와 영약을 얻으려면 먼저 금색 영패를 획득해야 해. 금색 영패 한 개로 6품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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