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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01화

“조기명 씨는 아무 이유 없이 제 방으로 쳐들어와 저를 공격했습니다. 본인이 약해 저를 이기지 못한 걸 이제 와서 따지고 있으니, 도대체 어떻게 그런 두꺼운 낯짝으로 그런 말을 하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이호진은 도범의 직설적인 말에 입꼬리가 바들바들 떨렸고, 시선은 자연스레 옆에 서 있던 조기명을 힐끗 쳐다보았다. 조기명은 분노로 온몸이 떨렸고, 도범을 물어뜯고 싶어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도범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냉소를 터뜨리며 계속 말했다. “조기명 씨는 여기서 뭘 더 말하고 싶은 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조기명 씨 말에 설득 당할 거라고 생각합니까? 아니면 저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겁니까?” 조기명의 얼굴은 붉으락 푸르락 변하며 도범의 말에 화가 나서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처럼 보였다. 사실 도범의 말은 하나도 틀리지 않았다. 조기명은 도범을 이길 수 없었고, 말싸움에서도 이길 수 없었다. 여기에 남아 있어봤자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될 뿐이었다. 그래서 조기명은 깊이 숨을 쉬고는 이호진의 어깨를 붙잡고 동쪽으로 걸어갔다. 두 걸음 정도 걸은 후, 조기명은 고개를 돌리지 않고 큰 소리로 말했다. “머지않아 저는 6품 연단사가 될 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도범 제자가 오늘 한 일이 얼마나 어리 석은지 알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 말을 끝으로 조기명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이호진의 어깨를 붙잡고 한 걸음 한 걸음 밖으로 걸어갔다. 도범은 눈썹을 살짝 찌푸린 채 그 모습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도범은 조기명의 말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도범의 눈에는 6품 연단사가 전혀 대단한 것이 아니었다. 아마도 조기명 같은 사람에게는 6품 연단사가 최고 수준일 것이고, 매우 높은 지위의 인물일 것이다. 그러나 도범은 전혀 관심이 없었다. 도범은 창문 밖으로 비추는 따뜻한 햇살을 바라보며, 혼란스러운 마음을 정리했다. 도범이 천성단방에 온 목적은 오직 하나, 6품 연단사가 되어 자격을 얻는 것이다. 공헌 포인트 따위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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