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43화
생각만 해도 불가능한 임무 같았다. 도범만 이렇게 생각한 것이 아니었다. 같은 상황이 각자 세 번째 신허 용사와 도전하는 모든 사람들도 생각했다.
세 번째 신허 용사에게 도전하는 모든 사람들은 독립된 공간으로 전송되었다. 각 독립된 공간은 동일한 장면으로, 100여 마리의 시체 괴물이 이들 앞에 있었다. 시체 괴물 모두가 똑같이 광기 어린 기운을 뿜어내고 있었다.
오양용도 앞에 있는 100여 마리의 시체 괴물을 바라보며 침을 꿀꺽 삼켰다. 오양용의 손에 든 장검은 그의 떨리는 손에 따라 가볍게 흔들렸다.
“이건 100여 마리의 시체 괴물을 모두 처리해야 한다는 건가? 이게 어떻게 가능하지?”
오양용은 말도 제대로 잇지 못하며 말했다. 이런 도전에 직면한 오양용은 두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또한, 오양용의 동생 오양화는 두 번째 신허 용사와 싸울 때 전력을 다해 간신히 신허 용사를 처리했다. 심지어 그 과정에서 부상까지 입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시체 괴물을 마주하니 오양화는 용기를 잃었다.
이제 싸움이 시작되면, 첫 번째 공격을 막아낼 수 있을 지조차 확신할 수 없었다. 정말 무서운 일이었다.
게다가 이 시체 괴물들은 모두 선천 초기의 수련 경지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오양화는 양극종 내문 제자 중 8위에 불과했다. 천재들 중에서 말단인 것이다. 세 번째 관문까지 온 것도 운이 좋아서 온 것이지 실력이 출중해서가 아니었다.
“전 포기하겠습니다.”
오양화는 큰 소리로 외쳤다. 이런 방법이 통할지 알 수 없었지만, 그는 이렇게 많은 시체 괴물들을 마주할 용기가 없었다. 정말 너무 무서웠다.
휙-
오양화가 포기한다고 외치자마자 한 줄기 빛이 오양화를 감쌌다. 이윽고 오양화의 시야가 흐려지며, 다시 익숙한 장면이 눈에 들어왔다. 오양화는 다시 신허 언덕의 원래 위치로 돌아왔다.
또한, 오양화에게 주황색 빛이 비춰졌다. 이는 그가 탈락했음을 의미한다. 물론 오양화는 조금 아쉽긴 했지만, 아쉬움보다 더 큰 건 안도감이었다.
포기한다고 외칠 때 사실 오양화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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