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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60화

도범은 차갑게 웃으며 조금도 피하지 않고 말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민경석 씨가 전에 허세를 부리며 자신만만하게 말했지만 결국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잖아요. 그리고 모두가 똑똑히 보았고요. 그런데 지금 민경석 씨가 저한테 이러는 걸 보니 아마 저를 질투해서 그러는게 아닌가 싶네요. 그런데 질투한다고 해서 뭐가 달라지나요? 민경석 씨는 그럴 능력도, 용기도 없는데 왜 저에게 그런 말투로 말하는 거죠? 선원단이든, 종문 포인트든, 개인 거처든, 그건 모두 제가 능력으로 얻은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민경석의 안색이 순식간에 더욱 안 좋아졌고, 마치 쓴약을 삼킨 듯한 표정을 지었다. 민경석은 이전에 이토록 당황한 적이 없었다. 도범의 말 한마디는 마치 강철로 된 바늘이 민경석의 심장을 꿰뚫는 듯했고, 그 말을 들은 민경석은 몸이 부들부들 떨렸으며 입가에 약간의 경련이 일어났다. 민경석은 분노로 가득 찬 눈빛으로 도범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민경석의 안색이 아무리 창백해져도 도범에게는 조금의 영향도 미치지 못했다. 도범은 과거에도 민경석과 같은 이들을 여럿 보아왔고, 그들이 자신에게 해를 끼칠지라도 별로 개의치 않았다. 한편, 전소운은 침묵을 지켰다. 전소운은 냉랭하게 도범을 바라보았고, 내면에서 무엇을 꾸미고 있는지 알 수 없는 묵직한 침묵을 유지했다. 전소운은 민경석보다 더욱 차분히 자신의 감정을 숨겼으며,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는 것을 어리석은 행위로 여겼다. 시험이 마무리되고, 합격한 이들은 조문우의 안내에 따라 각자의 숙소를 배정받고, 신분을 증명하는 옥패를 받았다. 이 옥패는 각자가 자신의 공헌도를 쌓고 신분을 증명하는 데 사용되며, 종문 내에서 물건을 교환할 때, 자신의 신분 옥패 안의 공헌 포인트를 직접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고 실용적이다. 이는 거의 모든 종문에서 필수적인 아이템이었다. 양극종에 정식으로 입문한 후, 도범은 그곳의 광활함과 웅장한 건축물들을 직접 목도했다. 수많은 화려하고 겹겹이 이어진 건물들은 그 어떤 수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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