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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8화

이문찬은 장소천과 조문우가 관리자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고 진심으로 믿었다. 이는 이미 그들에 대한 상당한 신뢰였다. 종사자로서 그들의 임무는 장로들을 대신하여 특정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장소천과 조문우는 규칙을 공표하고 질서를 유지하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해야 했다. 물론 장소천에게 이러한 임무가 처음이라는 것은 아니었다. 장소천은 사람들을 소집하고 탁자와 의자를 준비했다. 이문찬이 앉을 자리를 먼저 마련했고, 그리고 입구 중앙에 서서 참가자들에게 규칙을 공표하기 시작했다. 이 규칙들은 대부분 다른 이들로부터 전해들은 것이었다. 그러나 장소천은 의도적으로 규칙을 읽는 속도를 늦추며 한 글자 한 글자 신중하게 읊조렸다. 그리고 모인 이들은 이미 규칙을 암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불만도 보이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들이 직면한 것은 양극종의 관리자들이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사람의 생명을 손쉽게 앗아갈 수 있는 존재였다. 아무도 저항할 수 없었다. 그렇기에 방금까지 오만한 민경석과 전소운 같은 이들도 조용히 자리를 지켰다. 한편 장소천은 모인 이들의 침묵과 질서에 만족하며, 마지막 규칙을 전한 뒤 잠시 멈춰 서서 다시 목소리를 높였다. “저도 여러분이 이미 제가 말씀드린 규칙들을 인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말씀드릴 이 규칙은 우리 종문에서 새롭게 결정된 것입니다. 원래 규칙에 따르면 평가를 통해 1등만이 상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이번에 우리 종문에서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상을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1등은 여전히 그에 상응하는 상을 받겠지만, 2등부터 10등까지도 상을 받게 됩니다. 물론 혜택 면에서는 차이가 있겠지만 각자가 10개의 공헌 포인트를 받게 됩니다.” 이 말을 듣고 있는 참가자들은 서로를 쳐다보며 의논하고 싶었지만, 장로들과 종사자들의 규칙을 모르는 것으로 오해되지 않기 위해 조용히 있었다. 그러나 모두가 알고 있듯이, 이 상은 1등에 비해 적은 것이지만 아무것도 받지 못하는 것보다는 낫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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