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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94화

도범 등의 공격에 한유도 그들은 저도 모르게 혼돈에 빠지고 말았다. 그렇게 많은 혈사종의 강자들이 하나도 빠짐없이 전부 도범 그들의 손에 죽게 될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도 못한 모양이다. “잘됐네요, 가주님! 다행이에요! 우리가 살아남게 되다니. 우린 또 영원히 가주님을 보지 못할 줄 알았어요!” 초씨 가문의 가족들이 즉시 초용휘의 곁으로 날아가 흥분된 얼굴로 말했다. “그래요, 가주님.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어 너무 다행이에요! 가주님의 실력으로 봐서는 천급으로 돌파하신 것 같던데. 참, 왜 이렇게 몇 분 밖에 없는 거예요? 큰 아가씨 그들은요? 아직 못 만나신 거예요?” 다들 분분히 용휘를 향해 물었다. 아무래도 이 안에 초씨 가문의 가족이라고는 백여 명 밖에 없는데 지금 기타 초씨네 가족들이 보이지 않았으니. “다 잘 살아있어. 너희들은 내가 하는 말을 잘 들어. 저 산이 보이지? 지금 다 저 산을 향해 날아가. 그리고 저 산꼭대기로 가서 남은 가족들을 찾아.” 용휘가 몇 사람을 데리고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그러고는 약속된 장소를 가리키며 일의 자초지종을 간단하게 설명해 주었다. “도범 도련님, 정말 너무 대단하네요. 스무여 날 사이에 천급 4품에 돌파한 것도 모자라 상대 쪽 천급 5품의 강자들을 전부 죽여버리다니.” 구체적인 상황을 듣고 난 한풍천은 숭경하는 표정으로 도범을 바라보았고, 눈빛도 덩달아 이글거리고 있었다. 지금의 도범은 말 그대로 그의 우상으로 되었던 것이다. “가는 길에 부디 조심하세요. 그리고 최대한 발길을 멈추지 마시고 제일 빠른 속도로 우리가 말했던 곳으로 향하세요. 그러다 목적지에 도착하게 되면 시간 찾아 천급 1품으로 돌파하시고요.” 도범이 풍천의 어깨를 두드리며 정중하게 당부했다. 그렇게 한씨 가문의 사람들은 초씨 가문의 가족들과 함께 그 곳을 떠났고, 시간은 빠르게 흘러 어느새 어둠의 장막이 깃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도범 등은 숲 안 쪽으로 조금 더 들어간 후에야 은폐된 동굴을 찾아 숨었다. ‘오늘 밤엔 반드시 단약 네 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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