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28화
“잘됐네! 역시 전부 저 곳에 모였어!”
먼 곳의 한 산 위에서, 일찍 종문의 제자들을 데리고 기다리고 있었던 창공정이 공중으로 날아오른 한 무리의 사람들을 발견한 후 격동 되어 말했다.
“허, 당연하죠. 백씨 가문의 가족을 두 명이나 죽이고, 인질로도 몇 명을 더 잡고 있는데 그들이 감히 거짓말을 하겠어요?”
루희가 차갑게 웃으며 앞쪽의 숲을 바라보았다. 그러다 눈시울이 붉어져 다시 말을 이어갔다.
“자용아, 엄마도 이 숲으로 왔어. 우리 아가 아직 안 죽고 이 숲 속에 있는 거 맞지? 숲 속에서 길을 잃어서 여직 나오지 못하고 있는 거 맞지? 그래, 그런 걸 거야.”
하지만 루희의 우울해 있는 모습에 공정은 오히려 귀찮다는 표정을 드러내며 말했다.
“한숨 쉬지 마. 당신의 아들은 이미 죽었어. 그 녀석은 나도 알고 있어. 천부적인 능력이 괜찮았지. 애초에 이런 곳으로 오지 않고, 도범도 나타나지 않았더라면 도씨 가문의 차기 가주는 틀림없이 당신 아들이었겠지.”
“저들이 날아가고 있는 방향을 기억해 뒀다가 저들이 좀 더 멀리 날아가면 우리는 바로 따라붙는 거야. 다들 숲보다 낮게 날고, 두 명만 나무보다 높게 날아올라 저들이 비행하는 방향을 관찰하고 보고해. 그러다 비행할 수 없는 곳에 도착하면 백씨네 가족들이 기호를 남길 거니까, 그 기호를 따라가면 돼.”
공정이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러다 또 루희의 지혜에 탄복하는 표정을 드러내며 말을 이어갔다.
“루희야, 이번에 난 다른 아내들은 한 명도 데리고 오지 않고 너만 데리고 왔어. 그 이유를 알아? 바로 네가 제일 똑똑해서 그런 거야. 나머지 여덟 명의 아내들은 나이가 많은 것도 모자라 똑똑하지도 않아 데리고 온다고 해도 아무 소용이 없을 거야. 너야말로 나의 제일 협력적인 파트너라고.”
“정말 그렇게 생각해요?”
루희가 듣더니 일부러 공정을 향해 윙크를 하며 말했다.
“그럼 나중에 천급으로 돌파하게 되면 꼭 나를 도와 도범을 죽여줘요. 내 평생의 유일한 소원이 바로 그 녀석이 죽어가는 모습을 내 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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