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27화
“나도 빨리 들어가고 싶은데, 도씨 가문의 사람들은 왜 이렇게 느린 거야? 아니면 우리 앞으로 한번 가 볼까?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니겠지?”
신왕종의 여홍이 걱정되어 물었다.
신왕전이나 운소종 같은 세력이 쉬운 상대가 아니라는 건 여홍도 잘 알고 있었다.
‘특히 창몽이 지난번에 도범한테 맞고 도망치긴 했지만, 그렇게 쉽게 포기할 놈은 아니야.’
‘게다가 전에 다들 도범의 집을 떠나면서 천급에 관한 단서를 찾아내지 못했다고 거짓말을 하긴 했으나 요 며칠 사이에 만약 그들이 우리를 의심하게 된다면 충분히 뭐라도 조사해낼 수 있을 거야.’
“걱정 마세요, 아무 일도 없을 겁니다. 설령 누군가가 공을 빼앗는다고 해도 고종의 공을 빼앗으려 하겠지 도씨 가문은 선택하지 않을 겁니다. 도범의 전투력이 그렇게 강한데, 그한테서 공을 빼앗아간다는 건 거의 가능성이 없는 일이죠.”
영신이 덤덤하게 웃으며 대답하고는 기대에 찬 눈빛으로 앞을 바라보았다.
“왔어요!”
그런데 영신의 말이 끝나기 바쁘게 사람들은 먼 곳에서 날아오고 있는 한 무리를 발견하게 되었다.
“도범과 한풍천 그들이 왔어요. 저 두 세력의 공만 도착하면 출발할 수 있는데!”
하씨 가문의 가족 한 명이 흥분해서 말했다.
“가주님, 풍천 도련님이에요!”
한씨 가문의 한 호법이 전방에서 날아오고 있는 풍천 그들을 발견하더니 감격에 겨워 소리쳤다. 모든 것이 너무 순조롭게 흘러가고 있었다.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도범 등이 비행 검을 공중에 세운 뒤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을 향해 인사했다.
아래쪽에서 기다리고 있는 무리들 중에는 전에 약속했던 세력 외에 제갈 가문과 하씨 가문의 가족들도 섞여 있었다. 거기에 세 고종의 인원수까지 합치면 숲 밖에는 총 30만 명에 넘게 대기하고 있었다. 상당히 큰 규모였다.
“하하, 괜찮아요. 우리도 온 지 얼마 안 됐거든요.”
하루 전에 이미 도착했다던 가주가 겸손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그러고는 또 아주 친절하게 물었다.
“도범 도련님, 다들 먼 길을 오느라 수고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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