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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89화

“참, 해일이는? 최근에 엄청 열심히 수련하는 것 같던데. 이틀전에 날 찾아와 단약도 두 알이나 받아가고.” 문득 박해일이 생각난 도범은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물었다. “이미 7품 종사에 돌파했어. 내가 위신경에 돌파했다니까 더 열심히 수련하더라고. 심지어 당신이 지금 수련하지 않고 있는 게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거라며 당신을 따라잡겠다던데?” 박시율이 웃으며 대답했다. 그러다 매혹적인 눈빛으로 도범을 쳐다보며 다시 말을 이어갔다. “여보, 난 내가 위신경까지 돌파할 수 있을 거라고는 꿈에서도 생각지 못했어. 내가 이렇게 빨리 돌파할 수 있는 데엔 나의 천부적인 재능도 있겠지만, 당신이 나를 위해 정제해준 단약도 큰 공을 세웠어.” “당신의 노력이 더 큰 공을 세웠어. 천부적인 재능이 좋고, 자원이 충족하다 해도 당신이 열심히 수련했으니까 돌파할 수 있었던 거잖아.” 도범이 웃으며 말했다. 그런데 이때, 한 노인이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집에서 뛰쳐나오더니 감격에 겨워 도범 쪽으로 날아왔다. “잘 됐다! 성공했어, 드디어 성공했어! 도범아, 나 성공했어!” 그 노인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초씨 가문의 대장로 초경문이었다. 며칠 전에 도범이 갑자기 생각난 게 있어 그를 도씨 가문으로 모셔왔던 것이다. 전에 초경문이 자신의 고서를 도범에게 빌려주는 대가로 도범이 그에게 2품 중급 단약을 정제하는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약속했던 일 때문에. 초경문은 확실히 단약 정제하는 방면에 남다른 재능이 있었다. 첫 두 날에 시도하는 족족 실패하는 바람에 도범은 당연히 며칠은 더 걸려야 성공할 줄 알았는데 벌써 성공하게 되다니. “축하합니다, 초 대장로님. 드디어 2품 중급 연단사로 진급하셨네요.” 도범이 기뻐하며 상대방에게 축하를 표했다. “하하, 네가 잘 가르쳤어. 안 그러면 내가 어떻게 이렇게 빨리 성공할 수 있겠어?” 초경문이 흡족해하며 말했다. “진짜 잘 됐다! 이제 2품 중급 단약을 만들어낼 줄 알았으니 기타 2품 중급 단약도 쉽게 만들어 낼 수 있겠지? 난이도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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