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61화
“허, 우리 은세 가문에게 두 곳만 남겨진 순간 난 이미 그들이 좀 더 가깝고 위험 지수도 상대적으로 낮은 천랑설산을 선택할 줄 알았어요.”
도남천이 냉소를 한번 드러내고는 다시 말을 이어갔다.
“하지만 다행이도 도범이 우리를 선택한 여러 가문과 미리 약속을 했으니 다들 그 해역 세력의 이간질에 넘어가지 않았던 거죠. 덕분에 우린 피해를 최소로 줄였고 또 이렇게 보물까지 가지고 돌아왔고요.”
“그래요! 이번에는 확실히 도범 도련님의 지력과 강한 전투력이 큰 활약을 했습니다. 도범 도련님이 신왕전의 강자를 엄청 많이 죽인 덕분에 그들이 결국 공격을 포기하고 도망쳤거든요.”
며칠 전의 일을 생각하기만 하면 여전히 감개무량했던 도무광이 말했다.
“흑풍도의 요수들은 하나같이 실력이 강할 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거의 다 무리를 지어 움직이거든요. 얼마나 무섭던지.”
그러자 다른 한 장로도 덩달아 감탄했다.
“난 오히려 그 고목이 너무 강했다고 생각하는데요? 하씨 가문의 그 죽은 장로가 분명 진신경 정점에 달한 강자인데 그렇게 방어하지도 못하고 참살되었으니.”
“그 고목이 확실히 이상하긴 했죠. 놀라울 정도로 무서운 공격력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영지도 있었으니. 움직일 수 없었으니 망정이지, 요수들처럼 막 뛰어다닐 수 있었더라면 많이 골치 아팠을 겁니다.”
도남천이 듣더니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그런 나무는 처음 보는 듯했다.
이에 도범이 잠시 생각한 뒤, 자신의 추측을 나누었다.
“만약 제 추측이 맞다면 그것은 그 공과 관련이 있었을 겁니다. 신왕종의 사람들이 7대 험지의 깊은 곳에 대단한 고목이 있다고 했잖아요, 그리고 우리도 그 대단한 고목을 찾아내게 되었고. 이건 7대 험지의 고목들이 크게 다를 게 없다는 걸 설명하고 있겠죠. 게다가 고목 속에 전부 돌로 만들어진 공이 있었다는 공통점도 있고. 따라서 저는 고목이 그렇게 강했던 건 그 공과 관련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다 잠깐 멈추더니 다시 말을 이어갔다.
“그리고 저 또 한가지 아주 기이한 일을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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