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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6화

“만약 정말 빼앗아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난 너를 이길 자신이 없어. 방금 전 너의 그 전투력으로 봐서는 난 절대 너한테 덤빌 수 없는 게 분명해.” 초용휘가 도범을 향해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고, 그 대답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 초용휘가 초씨 가문의 가주로서, 또는 일류 세가에 자리 잡고 있는 가주로서 그토록 덤덤하게 도범의 휼륭함을 인정했으니. “그럼 흩어져 찾아야만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을 수 있는 거네요? 내가 만약 그 공을 찾게 되었고, 주변에 마침 또 아무도 없다면 그 공은 나의 것으로 되는 거잖아요?” 진신경 후기에 돌파한 한 이류 세가의 가주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러자 다른 한 가주가 반대 의견을 내놓았다. “하지만 따로 움직이다 굉장한 요수를 만나게 되면 엄청 곤란할 텐데요? 그리고 그 섬에는 토착 강자들도 엄청 많잖아요, 분명 대륙에서 건너간 우리를 공격할 겁니다. 이것 또한 홍씨네 사람들이 두말없이 천랑설산을 선택한 이유죠.” “그렇네요. 도씨 가문, 초씨 가문, 그리고 하씨 가문, 영씨 가문과 함께 움직이면 많이 안전하긴 하겠지만, 반대로 공을 찾게 되어도 우리에겐 아무런 기회가 없다는 거죠.” 방금 전의 이류 세가 가주가 말하면서 속으로 묵묵히 한숨을 쉬었다. 모두가 목숨을 걸어서라도 얻고 싶은 보물이 나타났는데 실력이 되지 않아 쟁탈할 수 없다고 생각하니 저도 모르게 무기력 해졌던 것이다. 그렇다고 또 이대로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다. 가게 되면 적어도 일말의 기회라도 있는 거지만, 가지 않으면 아무런 기회도 없게 되니까. 그러면 평생 운명을 바꿀 수 없을 게 분명했다. 천급 수련 경지가 주는 유혹은 위신경의 수련 경지에 달한 사람에게 있어서도 치명적이었다. “도범 씨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때 하씨 가문의 가주가 도범을 한번 쳐다보더니 결국 도범의 의견을 물었다. 비록 도범의 전투력이 놀랍다고는 하지만, 그는 도씨 가문의 사람들이 그렇게 잔인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음험한 자들도 아닐 거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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