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54화
저녁이 되자 도범은 모두를 데리고 함께 산 아래의 마을로 가서 저녁도 먹고 거리도 돌아다녔다.
마을은 확실히 괜찮았다. 학교도 있고. 그래서 도범은 나중에 수아를 이쪽 학교로 보내 지식을 배우면서 수련을 병행하게 할 생각이었다.
이 학교를 다니면 다른 곳에서도 가르쳐 주는 지식을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지식도 배울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일부 1품 또는 2품의 영초라든가, 또는 일부 수련의 기초지식이나 요수 같은 것들.
아무래도 이 학교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은 거의 다 수련하는 가문의 자식들일 거고, 나중에 크면 수련을 시작해야 하는 거니까.
마을에서 돌아왔을 땐 이미 늦은 밤이었고, 길을 재촉하느라 많이 피곤해 있었던 도범은 침대에 눕자마자 잠이 들었다.
그러다 이튿날 아침이 되어서야 박시율에게 물었다.
"참, 시율아. 수련은 어떻게 됐어? 수아와 가족들을 데리고 온 데 시간이 얼마 걸리지는 않았을 거 아니야."
이에 박시율이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나 매일 엄마와 아빠를 모시고 돌아다니고, 또 수아를 돌보느라 별로 수련할 시간이 없었어. 그래서 진보도 별로 크지 않고. 그래도 그나마 그저께 아침에 겨우 1품 종사에 돌파했어."
도범이 듣더니 눈빛이 순간 밝아졌다.
"괜찮네! 벌써 1품 종사라니. 당신 돌파하는 속도가 너무 빠른 거 아니야?"
박시율이 그제야 달콤하게 웃으며 말했다.
"당신이 가기 전에 나에게 취기단과 영초를 준 덕분이잖아. 그래서 속도가 이렇게 빨랐던 거고."
도범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다 잠시 침묵을 지키더니 다시 입을 열었다.
"이제 며칠만 더 있으면 나도 무술대회로 출발할 거야. 요 며칠 길을 재촉하느라 비록 많이 수련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저녁에 시간을 내서 조금씩은 했거든. 지금은 진신경 초기의 수련 경지에서 철저히 안정되었고, 요 며칠 사이에 단약을 이용해 진신경의 중기에 돌파해 볼 생각이야."
"진신경 중기?"
박시율이 듣더니 부러워하며 말했다.
"정말 너무 부러워. 진신경의 중기에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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