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07화
장진이 잠시 생각하더니 참지 못하고 도범에게 물었다.
그런데 도범이 대답하기도 전에 옆에 있던 한우현이 먼저 입을 열었다.
"내 추측이 틀리지 않았다면 사부님은 이곳에서 밥 먹고 좀 쉬려 할 거야. 그러다 다 쉬고 나면 비행기표를 사서 천촉의 땅으로 갈 예정일 거야."
도범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잠깐만 쉬었다가 내일 천촉의 땅으로 가는 비행기표를 사자. 그곳은 물산이 풍부하고 땅도 넓어 희소한 약재가 엄청 많으니, 내가 필요한 약재들이 무조건 있을 거야."
"그래요. 어제 밤새 길을 재촉했더니 확실히 피곤하긴 하네요. 내일에 출발하는 것이 좋겠어요."
한우현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도시 안을 붐비고 있는 차와 사람들을 바라보며 장진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저 드디어 왜 도씨 가문과 같은 은세 대가문들이 세속에 대해 묻지않으려 했는지 알 것 같아요. 산속은 영기가 엄청 짙어 수련하기에 적합하지만, 세속에는 영기가 얼마 없을 뿐만 아니라 공기 중에 미세먼지도 많아 오염이 심각하니까요."
"그래."
도범도 덩달아 감탄했다.
"지금 수련하기에 적합한 곳이 점점 적어지고 있어. 후세의 사람들이 진신경에 돌파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질 정도야. 아무래도 영초와 같은 것들은 충분한 영기의 자양이 없으면 자라나기 어려우니까. 수련 자원이 정말 너무 부족한 것 같아."
"참, 사부님. 도자용 그들이 정말로 죽은 게 아닐까요? 그렇지 않고서야 진작 돌아왔겠죠. 하지만 만약 진짜 죽었다면 그가 들어간 신비한 숲에 여러 대가문의 천재들도 같이 들어갔잖아요? 그러면 적어도 싸움의 흔적이거나, 신발 같은 소지품들이 남아야 정상인 거잖아요. 그런데 왜 아무런 단서도 찾지 못했을까요?"
장진은 곧 또 무엇이 생각났는지 도범 그들과 앞으로 걸어가면서 물었다.
"이 일은 확실히 좀 수상해."
도범이 듣더니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하지만 난 지금 도자용 등의 생사에 관심을 가질 시간이 없어. 지금 내가 제일 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건 필요한 약재들을 찾아 아버지 체내의 독을 제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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