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05화
루우기가 속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고개를 끄덕이며 승낙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때, 남자 호법이 루희를 향해 웃으며 말했다.
"그래서 말인데요, 큰 사모님. 저희에게도 영초 몇 그루를 나눠줘야 하는 거 아니에요? 저희가 그렇게 큰일을 처리해야 하는데 헛수고할 수는 없잖아요. 게다가 저희가 나중에 수련 경지를 돌파해서 진신경의 중기에 이르러야 사모님을 위해 더 열심히 일을 할 수가 있죠."
"네 녀석, 말을 이쁘게 하네."
루희가 상대방을 한 번 흘겨보고는 1품 고급의 영초 두 그루를 꺼내 두 사람에게 건넸다.
"일단 먼저 한 그루씩. 그리고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성한 다음에 다시 나한테로 와. 내가 아주 큰 보상을 줄 테니까."
"큰 사모님, 감사합니다!"
영초를 받은 두 사람은 즉시 감사를 표했다.
그러고는 곧 루희의 거처에서 나왔다.
"우기야, 너 왜 그랬어? 도범의 천부적인 재능이 뛰어나 죽으면 확실히 좀 아쉽긴 해."
그러다 루희의 거처에세 멀리 떨어진 후에야 그 남자가 루우기에게 말했다.
"하지만 우리가 그런 것까지 생각할 필요는 없잖아. 큰 사모님은 가주 부인이자 우리 루씨 가문의 큰 아가씨야. 우리가 그분을 돕지 않으면 누가 그분을 돕겠어? 비록 나도 큰 사모님이 너무 소심하다고 생각하지만, 어쩔 수 없어. 사람은 높은 곳을 향해 가고, 물은 낮은 곳으로 흐른다잖아. 도범이 재수가 없었던 거야."
"에휴!"
루우기가 한숨을 쉬고는 어색하게 웃었다.
그날 저녁, 날이 어두워지자마자 도범은 장진과 한우현을 데리고 집을 떠났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루희가 배치한 두 사람이 교대하러 가서 전날 문을 지킨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눈 후에야 그 사실을 알게 되었다.
두 사람은 놀라 숨을 크게 한 모금 들이마셨다. 그리고 그중 한 명은 바로 루희 찾으러 달려갔다.
루희는 도범을 곧 죽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흥분되어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 그래서 아침에도 엄청 일찍 일어났다.
지금의 그녀는 루우기 그리고 다른 루씨 남자 호법과 함께 마당에서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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