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7장
다나가 황급히 물었다. “당신이 말한 특별한 손님이 도윤인가요?”
“모릅니다. 저희는 점심때 오신 손님의 일행들 중 한 분이 가장 특별하신 손님이라는 것만 알고 있습니다!”
계산원이 살짝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세상에!
일이 어떻게 돌아 가는 거지?
점심때 함께 온 사람은 도윤과 미나 밖에 없었다.
직원은 아무 말도 하지 않으려 했지만, 다나는 이미 마음속으로 답을 알고 있었다.
모두 도윤 때문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그게 가능했을까?
다나의 고등학교 동창생인 은아가 갑자기 목소리를 높였다.
“하하! 다나, 우리에게 깜짝 선물을 준다고 하지 않았어? 이게 네가 주는 깜짝 선물이니?”
다나와 은아는 고등학교때부터 친한 친구였고 대학에서도 같은 학과를 다녔다.
둘은 베스트 프렌드였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경쟁하고 비교하는 것을 좋아하는 베스트 프렌드였다.
처음에는 은아가 다나를 부러워했고, 나중에는 다나가 은아를 질투했다.
이후에 다나는 뛰어난 성적으로 외국에 가서 공부하고 일하게 되었다.
경쟁으로 보면, 다나가 은아에게 결국 승리한 것이다.
사실 다나는 은아 앞에서 만족스러워하며 기뻐하려고 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 직면하게 될 줄 누가 예상이나 했겠는가?
특히 은아가 일부러 일을 더 난처하게 만들고 있어서 다나는 더욱 당혹스럽고 화가 났다.
그들은 분명 오늘 할인을 받지 못할 것이다.
그런데 식사 자리로 다시 돌아가기로 한다면, 그것 또한 매우 당황스러울 것이다.
규진은 이를 악물고 어두워진 얼굴로 계산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규진은 한 입도 먹지 않고 천이백만 원을 계산해야 했다. 더 최악인 것은 규진이 전혀 기뻐하지 않았다는 사실이었다.
어마어마한 금액을 지불하고 난 규진은 더 이상 사람들의 숙소를 감당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다나 누나, 외국에서 온 누나 친구들은 아직 머물 곳이 없죠? 이렇게 하는 게 어때요? 제가 친구분들을 위해서 식당과 숙소를 준비할게요. 같이 식사를 한 뒤에 좋은 숙소를 잡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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