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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6장

“이제부터, 이분이 박재성 씨를 대신하여 여러분들과 함께 이 경연 대회에 참가하게 될 것입니다!” 일본 전쟁 부서 직원이 옆에 있는 사람을 소개했다. “예남 지역에서 온 특별 부대 요원이라고?” 모두 깜짝 놀랐다. 다들 예남 지역 특수 부대 요원 중 한 명인 재성의 실종 사건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갑자기 이렇게 새로운 예남 지역 요원의 소개를 받으니, 다들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저는 박재성을 대신하여 전쟁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남자는 살짝 위엄 있고 적대적인 눈으로 주변을 둘러보며 말을 했다. 모두의 시선이 그에게 쏠려 있었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았다. 예남 부대 사건에 대해서 그 누구도 간섭하고 싶지 않았다. 게다가, 사람들은 이 특수 부대 요원이 박재성을 대신해 실제로 대회에 참가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사건을 조사하려는 것인지 정확히 알 수 없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점은 박재성 실종 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다면, 누구든지 큰 문제에 휘말리게 된다는 것이다. “예남 지역에서 온 특별 부대 요원이라..” 창문에 기대어 있던 도윤은 밖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들었다. 남자를 바라보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웃음이 나오지 않을 수 없었다. “네가 정신만 바짝 차리면, 우리를 찾아낼 수 없을 거야.” 고 대표가 고개를 끄덕였다. “이 일은 걱정하지 마세요. 예남 지역 새 리더 김경서는 겁쟁이예요. 예남 지역을 떠나기 전에, 저한테 전화한 적이 있는데, 제가 예남 지역을 떠나지 않고 계속 있을까 봐 걱정하면서 엄청 깍듯하게 대하더라고요.” “내가 보기에 저 남자는 그저 저 자리에만 욕심이 있을 뿐이에요. 리더의 자리와 권력만 있으면, 다른 문제는 별로 신경 쓰지 않을 거예요.” 도윤은 담배를 피웠다. 예남 지역에서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도윤은 갈망 섬으로 가는 방법만 알아낸 다면, 일단 고대 유적지로 다시 돌아가기로 마음먹었다. 지난 번에, 서두르는 바람에, 바다 지도만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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