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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장

류구는 두 암살자 그룹이 계속해서 도윤과 후토미를 쫓고 있는 모습을 화면을 통해 보고 있었다. 그리고 왜 갑자기 두 사람이 고속도로를 이탈했는지 알 수 없었다. 처음 후토미 암살 계획을 세웠을 때 모든 조사를 마친 결과, 류구가 알기론 후토미는 특별 부대 경연 대회가 열리는 장소로 가는 중이었다. 그런데, 지금 어디로 가는 거지? 왜 갑자기 경로를 이탈하는 거야…? 스피커 폰으로 갑자기 부하 중 한 명이 “혹시 저들의 목적지를 저희가 잘못 추측하고 있었던 걸까요?”라고 묻자, 뒷자리에 앉아 있던 타케시는 자신만 이상하게 느끼고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다. 잠시 말없이 있다가, 류구는 그저 차갑게 웃으며 대답했다. “상관없어! 지옥 끝까지 쫓아가!” 두 사람이 특수 부대 경연 대회로 향하든, 여행을 가든, 심지어 제사를 지내러 가든 상관없었다. 장소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아니, 중요한 건 상황이 어떻든 할 수 있는 한, 도윤을 죽이는 것이었다! 류구는 두 사람이 스즈키 가문으로 다시 돌아가면, 암살 작전은 더 힘들어질 것을 알았기에 지금이 최적의 기회였다…! 이 기회에 엔도와 이즈미도 구할 수 있었다..! 뭐가 됐든, 류구의 명령을 듣자, 타케시는 목청을 가다듬으며 소리쳤다. “실장님이 하신 말씀 못 들었어? 두 눈 크게 뜨고! 절대 저 SUV를 놓쳐선 안 돼! 이렇게 간단한 일조차 실패하면, 가문으로 돌아올 생각은 꿈도 꾸지 마!” “알…알겠습니다!” 열정적으로 도윤을 추격하고 있던 부하들이 대답했다. 도윤으로 가보자. 활동이 끝난 화산에서 약 10km 떨어진 곳에 도착하자, 그는 운전 속도를 점점 늦췄다. 어쨌거나, 그들이 따라오지 못한다면, 죽일 수 없었다. 운전을 하며, 도윤이 물었다. “…그래서… 최근에 스즈키 가문하고 하뉴 가문 사이에 어떤 분쟁이 있었는지 알고 있어?” “…그건…나도 잘 몰라… 어쨌거나, 나는 최근 몇 년 동안 군대에 있었거든… 어쩌다 한 번 집으로 돌아왔지만, 아빠는 가문의 일에 대해서 내게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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