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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9장

그림자 형체가 죽자, 그의 부하들은 바로 서로를 바라보며 눈빛을 교환하고 줄행랑 쳤다. 어쨌거나, 리더가 죽었으니, 더 이상 이곳에 있을 이유가 없었다. 그림자 형체의 재 속에 어떤 증표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도윤은 증표 위에 쓰여 있는 무언가를 살펴보려 그것을 들어 올렸다… ‘유령 그룹’ 이라는 단어가 증표 위에 복잡하게 새겨져 있었고 도윤은 이를 보며 그저 눈썹을 치켜 뜰 뿐이었다. 유령 그룹은 어떤 미스터리한 그룹이 거지..? 갑자기 윤희가 외치는 소리에 그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도윤아!” 고개를 돌려보니, 친구들이 그를 향해 뛰어오고 있었다. 도윤 앞에 멈춰서서, 윤희는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도윤아, 괜찮아? 어디 다친 데는 없고?” 미소로 화답하며 도윤이 말했다. “걱정하지 마, 나 괜찮으니까!” 그 말을 듣자, 윤희와 친구들을 바로 안도했다. 그들은 도윤만 괜찮다면, 이 세상 모든 게 괜찮았다. 사태가 진정되자, 도윤은 공중에서 맹렬하게 빙빙 돌고 있는 암 검을 바라보았다. 그쪽으로 걸어가서 그는 칼자루를 잡았다… 그러자, 뜨겁고 강렬한 힘이 그의 손바닥과 불사의 영역을 통해 밀려 들어왔다! 불사의 영역이 몹시 뜨겁게 달궈지는 듯한 기분이 들자, 도윤은 이 고통이 현재 검의 힘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다. “도…도윤아? 왜 그래?” 그의 고통스러운 얼굴을 보자 윤희가 물었다. “물러서!” 바로 옆에 자리를 잡고 앉으며 도윤이 소리쳤다. 그 말을 들은 윤희와 다른 애들은 감히 가까이 갈 엄두도 내지 못했다… 멀찍이 서서 도윤을 바라보며 그저 불이 꺼지기를 바라고 있었다. 그런데도, 도윤은 재빨리 천상의 사과를 하나 꺼내 베어 물고서 명상을 시작했다. 놀랍게도 신성한 과일을 먹어도 몸에 타는 듯한 고통은 전혀 줄지 않았다. 오히려 더 고통스럽게 느껴졌다! 고통 속에 처절하게 몸부림치고 있던 도윤의 이마는 식은땀으로 흠뻑 젖었고, 검의 힘이 얼마나 큰 고통을 주는지 알 수 있었다. 얼마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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