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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1장

그 시각, 사리 궁전 뒷산. 도윤은 미나와 가족들의 거처를 위한 주택을 이곳에 마련하였다. 그래서 저택의 이름은 이 씨 가문 저택이었다. 올해, 도윤은 성스러운 원기의 원천 속에 있는 근본이 되는 돌을 정제하였다. 그는 이 성스러운 원기의 원천의 물웅덩이 전체를 노스베이에 있는 이 씨 가문 섬으로 옮길 계획이 있었다. 그때쯤이면 이 씨 가문 사업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고 사리 궁전은 그들의 본사가 될 것이었다. 하지만, 이는 대대적인 프로젝트였기에 10년도 더 걸릴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임시적인 거처로 이 저택을 지었다. 저택 안, 통통한 남자가 바닥을 기고 있다. 두 눈을 잃었고 말도 하지 못한다. 또한 다리와 손의 힘줄 모두 끊어진 상태이다. 제대로 된 일상을 보내기 힘들다. 그리고 한 쪽에는 도윤의 부모님이 휠체어에 앉아 있다. 하인들에게 명령해 통통한 남자를 일으켜 세우라고 한다. “조심해. 후재 넘어지지 않게!” 도진이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이도진 대표님, 후재 도련님이 바닥에 무언가 쓰고 있는 것 같아요.” 하인이 말했다. “뭐라고 쓴 거지?” 도진이 물었다. “ ‘도윤은 언제 오나요?’ ‘도희 누나는 살아 있나요?’라고 썼습니다.” 하인이 말했다. “며칠째 이런 글을 쓰고 있습니다.” “하...” 도진이 힘없이 한숨을 내쉬었다. 그의 몸이 좋지 않아 보인다. “그냥 쓰게 놔둬. 그렇게 하면 후재 기분이 나아질지도 모르니.” 도진이 눈을 감았고 눈물이 두 뺨을 타고 흘렀다. 그때 도진과 유리는 문 쪽을 바라보고 너무 놀라 그 자리에 얼어붙으며 목이 메어왔다. 마찬가지로, 도윤의 눈에도 눈물이 차올랐다. 하인조차도 도윤이 언제부터 서 있었는지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후재야, 아버지, 어머니! 저 돌아왔어요!” 도윤이 소리쳤다. 도진과 유리는 격렬하게 몸을 떨며 흐느꼈다. 탁! 후재는 온몸이 굳으며 바닥에 펜을 떨어뜨렸다. “어! 어!” 후재는 몸을 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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