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4436장

장용호는 젓가락을 들고는 큰 깨달음을 얻은 사람처럼 말했다. “그렇군요.” “하지만 대사님, 이 일을 이렇게 지나가도 괜찮을까요?” “남들이 와서 우릴 망치려고 들면 우리도 체면이고 뭐고 볼 것 없이 혼쭐을 내줘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래야 우릴 만만하게 보지 않죠!” 하현이 무덤덤하게 말했다. “그럴 필요없어.” “첫째, 그들에게 기회를 주는 거야. 결국 사람으로서 조금의 여지를 남겨 두는 건 인정상 나쁠 건 없으니까.” “둘째, 우리는 두 사람의 손을 부러뜨렸어. 그들도 아마 두 사람에게 꽤나 상당한 배상을 해야 할 거야.” “이 일을 겪었으니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우리를 섣불리 귀찮게 하진 않을 거야.” “물론 그들이 겁도 없이 다시 우릴 귀찮게 한다면 그땐 인정사정 볼 것 없이 걷어차 버려야지!” “그렇군요.” 장용호는 고개를 살며시 끄덕였다. 이 일로 하현의 생각과 행동 스타일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운 셈이었다. 다만 잠자코 차를 마시던 하현은 이 부부가 자신의 능력을 시험하기 위해 장생전에서 보낸 사람일 수도 있겠다는 추측을 했다. 그래서 경솔하게 행동하지 않는 것이 여러모로 좋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그로부터 며칠 동안 집복당은 비교적 조용한 날들을 보냈다. 과거와 유일하게 다른 점은 손님이 많이 늘었다는 것뿐이었다. 온라인 뉴스를 보고 많은 손님들이 멀리서 이곳 금정까지 관상을 보러 찾아왔다. 이렇게 찾아온 이들에게 하현은 진심을 다해 관상을 봐 주며 정성으로 살피고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었다. 정말로 엉뚱한 문제도 결국 방법을 찾아내 해결했다. 자신을 끊임없이 의심하는 사람도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 주었다. 게다가 하현은 매번 돈도 제대로 받지 않고 그야말로 작은 성의만 받았다. 그래서 돈이 있는 상류층 사람들도 돈이 별로 없는 서민들도 모두 이곳에 와서 관상을 볼 수 있게 되었다. 곧 집복당의 하 대사 명성은 금정 전체를 벗어나 더 넓은 곳까지 이르렀다. 그날 정오,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