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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1장

이양표도 몸부림을 치다가 몸을 곧추세우고 테이블 위에 있는 양주병을 집어 하현을 가리키며 포효했다. “개자식! 감히 날 건드려?!” “날 망신시키다니!” “넌 이제 죽었어! 끝장이라고!” “오늘 죽기 살기로 한번 싸워 보자고!” 이양표가 이를 악물며 악랄하게 퍼부었다. “오늘 내가 네놈이랑 설은아를 죽이지 않으면 내가 네 자식이다! 자식!” “그래?” 하현은 냉담한 미소를 떠올리며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이양표 앞으로 거침없이 다가갔다. “당신은 날 죽일 수 없어! 절대로 이렇게 죽일 수 없어!” 말을 하는 동안 하현은 ‘촤창’소리를 내며 이양표의 손에 있는 양주병을 잡고 깨뜨려 날카로운 파편을 드러내었다. “이 정도면 어때? 괜찮은 것 같지?” “자, 이제 날 찔러 봐!” “반격하지 않겠다고 약속할 테니까, 어서 찔러 보라고!” 말을 하면서 하현은 자신의 목을 가리키며 손가락을 까딱거렸다. 하현의 거침없는 행동을 보고 이양표의 얼굴이 굳어졌다. 분노하던 그의 표정이 어느 순간 얼어붙어 있었다. 그는 도저히 손에 든 양주병으로 하현을 찌를 수가 없었다. 하현은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자! 어서!” “여자들한테는 그런 패악질을 잘도 하더니 왜? 나한테는 도저히 그런 용기가 안 나?” “당신이 평소 약을 먹어야 그런 용기가 나듯이 지금도 약이 필요해? 약이 있어야 날 찌를 용기가 나겠어?” 전주빈 일행은 이를 보고 눈꺼풀이 마구 펄쩍거렸다. 그녀의 눈엔 하현이 미친놈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이런 사람은 정말이지 처음 보았다. 그리고 하현이 손을 뻗어 자신의 손을 잡는 것을 보고 이양표는 온몸이 벌벌 떨려서 얼굴이 새하얘지며 자신도 모르게 뒷걸음질쳤다. 이양표는 억울하고 화나 나서 하현을 바로 찔러 죽이고 싶었지만 도무지 그럴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는 호화로운 생활에 익숙해 있었고 모든 사람들의 추앙 어린 시선을 콧대를 세우며 내려다보는 것에 익숙해 있었다. 하지만 이 사회에 지켜야 할 선이란 게 있다는 것을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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