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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9장

하현은 사랑의 정표라고 하는 다이아몬드를 쥐고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떠올리며 말했다. “다이아몬드?” “십억?” “그 말인즉슨 이것도 결국은 유리구슬이라는 거잖아?” “촌뜨기는 촌뜨기야. 유리와 다이아몬드도 구별하지 못하는 식견이라니!” 진홍헌은 하현을 보며 경멸하는 표정을 지었다. “다이아몬드는 세계에서 가장 단단한 물질이야.” “그래서 다이아몬드보다 더 단단한 사랑이라는 말이 나온 거야...” “그래?” 진홍헌이 더 많은 말을 늘어놓기 전에 하현은 그의 말을 끊은 후 오른손에 힘을 주었다. ‘차칵’ 하는 소리와 함께 다이아몬드가 가루가 되어 하현의 손가락 사이로 흩어졌다. 하현은 물티슈를 꺼내 손가락을 닦고 옅은 미소를 지었다. “사랑이 다이아몬드보다 강하다며?” 이 모습을 본 사람들은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모두들 무슨 표정을 어떻게 지어야 할지 막막한 얼굴로 멍하니 눈앞의 상황을 지켜보았다. 정상적인 다이아몬드라면 아무리 센 망치로 쳐도 절대 가루가 될 수 없다. 그럼 이게 정말 유리조각이라는 것인가? 아니, 유리조각이라고 해도 그렇지! 어떻게 맨손으로 가루를 만들 수가 있는 것인가? 순간 하현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눈빛은 두려움과 놀라움으로 가득 차 있었다. 오직 설유아만이 평온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분명 형부의 능력을 잘 알고 있었던 듯했다. 그녀의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떠올랐다. 진홍헌은 가능한 한 도덕적으로 그녀를 납치해 그녀의 승낙을 얻으려고 했다. 하지만 하현은 거칠 것 없이 그의 얼굴을 때린 셈이었다. 진홍헌의 체면은 조금도 안중에 두지 않은 것이다. 이 원한! 절대 참을 수가 없었다! “짝짝짝!” 하현은 손뼉을 치며 손에 묻은 가루를 털어내었다. 동시에 그는 진홍헌에게 반응할 기회도 주지 않고 계속 말을 이었다. “진홍헌. 당신이 이 물건을 사는데 얼마나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방금 사람들이 똑똑히 봤듯이 이 물건은 아주 질이 나쁜 유리조각일 뿐이었어!” “이런 걸 가지고 와서 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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