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44장
”부 사장, 당신 부하들은 나한테 안 된다고 했잖아!”
하현은 싱긋 웃으며 오른손에 힘을 주었고 날카로운 칼끝이 부문상의 목을 파고들어 피가 흐르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일어난 하현의 재빠른 동작에 부문상은 온몸이 땀으로 흥건해졌다.
소리 없이 미소 짓고 있던 양유훤도 하현의 곁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때 사방에 있던 수십 명의 경호원들이 우르르 몰려와 하나같이 흉악한 얼굴로 하현을 노려보았다.
“개자식! 너 죽고 싶어?!”
“어서 풀어줘!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네놈을 죽여버릴 거야!”
“부 사장님을 협박하다니! 간이 배 밖에 나왔어?!”
지수는 부메랑처럼 꼬부라진 남양칼을 손에 들고 한 걸음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개자식! 내가 경고하는데 만약 부 사장님한테 조금이라도 상처가 난다면 네놈을 산산조각 내버릴 거야!”
“상처?”
하현은 눈꺼풀을 살짝 들썩이며 옅은 미소를 지었고 망설임 없이 부문상의 얼굴을 후려쳤다.
“이것도 상처를 낸다고 할 수 있는 건가?”
“퍽!”
“이건 어때?”
말을 하는 동안 하현은 손에 힘을 점점 더 주었다.
이번에는 그의 칼끝이 부문상의 대동맥에서 불과 한 치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곳까지 들어왔다.
“자, 덤벼 볼 테면 덤벼 봐!”
“당신들이 감히 움직인다면 내가 당신들 사장님을 먼저 보내줄 테니까 어서 덤벼 보라고!”
지수는 이을 악물고 눈꺼풀을 펄쩍였지만 감히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발걸음을 멈춰 서며 날카로운 눈빛으로 하현을 노려보았다.
“감히 또 우리 사장님을 해친다면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해 줄 거야! 각오해!”
“됐어! 헛소리는 그만하고 어서 물러서.”
하현은 손을 뻗어 부문상의 얼굴을 툭툭 쳤다.
부문상의 수많은 경호원들을 상대하면서도 하현은 조금도 움츠러들지 않고 여전히 매서운 아우라를 풍겼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덤비다니? 뭘 하려는 건데? 날 겁주겠다는 거야?”
“만일 내가 당신들의 행동에 놀라서 실수로 칼을 삐끗하기라도 한다면 당신들의 귀한 사장님은 오늘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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