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0장
"아니, 그보다 더 저주받을 사람이 있어요." 소만리의 차갑고 오만한 시선은 위청재를 깊은 의미로 쳐다보았다. 위청재의 표정이 바뀌며 "소만리 무슨 뜻이야? 너 지금 날 말하는 거야?"
"본체만체 하는 사람보다 파란을 부추기는 사람이 더 가증스러운 거죠. 기모진도 죽어야 마땅하지만, 당신은 그 착하고 순진한 척하면서 속으로 꿍꿍이가 있는 소만영 같은 악인을 도왔으니 더더욱 죽어야 마땅하죠."
이 말을 들은 위청재와 만비비는 둘 다 얼굴표정이 침울해졌다.
소만리는 웃음으로 물든 눈썹을 치켜들며 만비비를 바라보았다. "미스 만, 당신 생각에 제 말이 맞는 것 같아요?"
"......" 만비비는 기가 막혔다.
"어쨌든 당신은 기모진의 여자친구니까, 당신도 기모진에게 소만영이라는 전 여자친구가 있었다 사실도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은데요?
"전 잘 알지 못해요." 만비비는 당황한 척하며 부인했다.
소만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아, 미스 만은 그 소만영의 일을 모르시는군요? 그럼 제가 말씀드릴게요."
그녀는 말하면서 점점 더 깊은 미소를 지으며 잎을 열었다.
“그 소만영은 내가 본 것 중 가장 비열하고 파렴치하며, 음흉하고 악랄하며,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악한 여자예요. 뿐만 아니라 그녀는 사람을 죽일 정도로 잔인했지만, 다행히 신에게 눈이 있어 그녀는 사형을 집행 받아 죽었어요. 그녀가 그렇게 선뜻 죽은 것이 아쉬울 뿐이에요.”
"......" 만비비는 몰래 이를 악물었고, 소만리가 형용하는 말을 들으며, 그녀는 거의 숨을 쉴 수가 없었다.
그녀는 소만리의 웃는 얼굴이 그녀를 두렵게 만들어, 지금 당장 소만리의 목을 조르지 못하고 그녀가 다시 의기양양하게 소만리에게 만비비가 소만영이라고 말하지 못한 것이 한스러웠다.
그들이 지옥에 가기를 바라는 것은 바로 나쁘고 교활한 소만영이었다!
하지만 그녀의 궁극적인 목적을 위해 소만영은 이 순간을 참았다.
그녀는 심호흡을 하며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미스 모, 너무 과장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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