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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0장

”앗!” 영내문이 쓰라린 비명을 질렀다. 그녀의 손에서 라이터가 떨어졌다. 그녀는 이 상황이 믿기지가 않았고 피가 줄줄 흐르는 자신의 손을 보며 비참한 표정을 지었고 놀라서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아직 눈앞에 어떤 상황이 펼쳐졌는지 도무지 파악할 수 없었다. 그러나 곧이어 그녀의 눈에 경찰들이 총을 겨누고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모습이 들어왔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안에 기모진도 함께 있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기모진이 향한 곳은 영내문이 아니었다. 그녀는 원망이 가득 서린 눈빛으로 그를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그는 얼른 소만리 곁으로 가서 그녀를 묶어 놓았던 밧줄을 풀어 주었다. 소만리는 밧줄이 풀리자 얼른 몸을 돌려 예선에게 다가가 그녀를 부축했다. 예선은 이미 기력이 다해서 쓰러져 있었다. “예선아! 예선아!” 소만리는 예선을 애타게 불렀다. “예선!” 갑자기 소군연이 황급히 모습을 드러내었고 정신을 잃은 예선을 덥석 안아 올렸다. “군연 오빠...” 헐레벌떡 달려온 소군연이 예선을 껴안으면서 옆에 있는 자신은 투명인간 취급하는 것을 두 눈으로 확인하고도 영내문은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었다. 그녀는 손바닥이 아파서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고 소군연이 예선을 안고 홀연히 떠나는 뒷모습을 그저 지켜보아야만 했다. “영내문, 당신은 두 건의 심각한 형사 사건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어요. 당신이 말한 모든 것은 법정에서 증거로 쓰일 수 있습니다.” “...” 경찰의 말을 들은 영내문은 갑자기 심장이 불안하게 뛰기 시작했다. 전에 없던 서늘한 기운이 온몸에 스며들었다. 그녀는 눈을 지그시 감았다. 방금 자신이 의기양양하게 내뱉은 말들을 생각하자 갑자기 웃음이 나왔다. “하하, 하하하하...” 영내문은 웃다가 갑자기 이를 악물며 눈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알고 보니 이게 또 함정이었군... 소만리, 또 당신이야?” 영내문은 분노로 벌겋게 달아오른 눈으로 소만리를 노려보았다. “내가 이런 방법을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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