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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6장

예선과 소만리의 발걸음이 동시에 멈추었고 두 사람은 서로를 쳐다보며 문 쪽을 경계했다. “딩동.” 초인종이 다시 한번 울렸다. 소만리는 조심스럽게 현관으로 다가가 문구멍으로 바깥을 살폈다. 낯익은 얼굴이 보였다. “나익현?” 소만리가 고개를 돌렸다. “나익현이야?” “사장님이?” 예선도 의아해했다. 나익현은 방금 돌아가지 않았던가? 무슨 일로 다시 돌아왔을까? 예선은 고개를 갸우뚱거리다가 문으로 다가와 바로 문을 열었다. 나익현이 뭐라고 말을 하려다가 소만리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살짝 놀라며 말했다. “소만리 씨도 계셨네요? 예선 씨와 함께 있어 주는 사람이 있으니 사장인 저로서도 안심이네요.” 그는 손에 들고 있던 봉지를 예선에게 건넸다. “아직 아무것도 안 드셨을 것 같아서요. 외출하거나 배달시키는 것도 좀 위험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근처 식당에서 뭐 좀 샀어요.” 나익현의 세심한 배려에 소만리와 예선은 모두 마음이 따뜻해졌다. “사장님, 고맙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막 소만리 집으로 가려던 참이었어요. 소만리 집에는 식구도 많고 경호원도 있어서 누군가가 절 해치려 해도 그리 쉽지는 않을 것 같아서요.” “그거 잘 됐군요. 나도 우리 회사의 훌륭한 인재가 다치는 걸 원하지 않아요. 더구나 예선 씨는 다희랑 친한 친구잖아요.” 나익현은 미소를 지으며 아주 신사다운 자태로 소만리와 예선이 차에 올라타는 것을 지켜보았고 소만리의 차가 멀어질 때까지 바라보고 있다가 눈에서 보이지 않을 즈음에서야 마음을 놓고 자신도 그 자리를 떠났다. 소만리는 무사히 기 씨 본가로 돌아왔고 예선에게 일어난 일을 들은 기모진은 뭔가 수상한 냄새가 났다. “영내문은 예선이 병원에 올 걸 예상하고 미리 카메라를 준비해 뒀던 거야. 예선이 흥분해서 자신을 자극하면 애처로운 척하며 연기를 한 후 그걸 인터넷에 올릴 심산이었던 거지. 그걸로 네티즌들의 동정을 얻을 생각으로 말이야.” “뒤에 예선이 영내문의 모친을 때리는 장면도 아마 영내문이 찍은 걸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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