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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8장

위청재가 하는 말에 화가 난 영내문의 모친은 화를 주체하다 못해 미칠 지경이었다. 그녀는 소군연에게서 가져온 유서를 꺼내 위청재의 얼굴을 향해 던졌다. 위청재가 언짢은 표정으로 영내문의 모친이 던지는 종이를 받아들고는 어리둥절한 얼굴로 말했다. “이게 뭐예요? 왜 나한테 던져요?” “내 딸 유서예요!” 영내문의 모친은 이를 갈며 소리쳤다. “위청재, 내 딸 유서 똑똑히 보세요. 설마 다 보고 나서도 당신 며느리가 아무 잘못이 없다는 말은 못 할 거예요.” 영내문의 모친이 노여움을 가라앉히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소만리는 아침에 소군연의 집에 찾아가서 있었던 일을 떠올렸다. “영내문의 유서?” 예선은 미간을 찌푸린 채 소만리의 막내아들을 안고 얼른 위청재한테 다가갔다. 위청재가 이른바 유서를 열자 소만리도 그 내용을 바로 알아차렸다. 유서에는 자신이 매우 슬프고 억울하다는 영내문의 호소가 여기저기에 담겨 있었다. 그녀는 소만리와 예선이 자신을 모욕하고 게다가 자신을 믿어 주지 않는 소군연에게 상심한 채 이런 결심을 했노라 구구절절 써 놓았다. 유서 말미에는 자신의 부모에게 아무도 탓하지 말라는 당부를 하며 끝내 소군연에게 환심을 사려는 의도도 보였다. 얼마나 의리가 깊고 착하고 다정한 여자로 보이고 싶었을까. 하지만 소만리의 눈에 비친 영내문의 유서는 수상한 냄새가 짙게 배어 있었다. “위청재, 똑똑히 봤어요? 당신 며느리가 얼마나 사악한 짓을 했는지 이제 알겠어요? 난 이 일을 인터넷에 공개할 거예요. 반드시 내 딸을 위해 정의를 되찾을 거라구요!” 영내문의 모친은 말을 마치자마자 손을 뻗어 유서를 다시 집어 가려고 했다. 그러나 위청재는 급히 손을 뒤로 뺐다. “위청재, 이게 무슨 짓이에요? 내 딸 유서 돌려줘요!” 영내문의 모친은 손을 내밀어 악랄하게 말했다. 위청재는 담담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내 며느리는 절대 그런 사람이 아니에요. 난 확신할 수 있어요. 이 유서를 인터넷에 공개한다면 아마 당신의 체면이 곤두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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