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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장

역시 예선의 예상대로 전은비와 소향은 제일 먼저 사영인에게 이 상황을 보고했다. 예선이 가장 좋아하는 가방 스타일을 알게 된 사영인은 한 명품 가게의 점장에게 얼른 그 가방을 가져오게 했다. 잠시 후 사영인은 사람을 시켜 예선이 근무하는 회사로 보내서 전은비에게 가져가라고 했다. 전은비는 다음날 예선이 출근하기 전에 예선의 캐비닛에 넣으라는 지령을 받았다. 전은비는 사영인이 주는 사례금을 받고 당연히 지령대로 일을 해 줘야 하지만 그 가방을 손에 넣게 되자 마음이 흔들렸다. 그 가방은 정말 너무 예쁘고 질감도 최고였다. 무엇보다 이 가방은 아무나 살 수 있는 것이 아닌 한정판이었다. 그렇게 생각하면 할수록 전은비의 마음은 흔들렸다. 그녀는 가방을 자기 것으로 만들고 싶었다. 어차피 나중에 사영인에게는 예선에게 이미 보냈다고 하면 그뿐이다. 사영인이 직접 사무실에 와서 확인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결정을 내린 후 전은비는 아무런 내색도 하지 않고 그 가방을 숨겼다. 예선은 자신이 가방을 갖고 싶다는 의사를 비추면 이전에 다른 물건들처럼 그 가방이 바로 자신의 눈앞에 나타날 거라고 예상했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다. 이렇게 되자 예선은 자신이 너무 깊이 생각한 것이 아닌가 의아해하며 그 일을 잊었다. 주말이 되어 소군연은 예선을 데리고 고급 레스토랑에 왔다. 소군연의 부모는 이미 일찍부터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소군연은 이미 예선에게 의향을 물어본 뒤 그녀를 데리고 그의 부모님을 만나러 온 것이었다. 자리에 앉은 예선은 소군연의 부모가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그녀는 조금 아이러니하게 느껴졌다. 자신과 소군연의 사랑은 부모님의 인정이 없어도 변함이 없을 것이다. 오히려 부모의 명성과 배경이 자신들의 사랑을 좌지우지할 여지를 주게 되어 불편하게 느껴졌다. 예선은 비록 마음속으로 그런 생각을 하긴 했지만 겉으로는 전혀 내색하지 않고 미소를 지으며 스스럼없는 태도로 소군연의 부모와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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