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1548장

양이응은 차가운 말투로 입을 열었다. “난 당신이 누굴 좋아하는지는 관심 없어. 내가 알고 싶은 건 지금 이 늦은 시간에 날 찾아와서 도대체 뭘 하고 싶은 거냐는 거야?” 양이응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안나는 갑자기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고 길가에 차를 세웠다. 그녀는 고개를 돌려 약간 언짢은 표정으로 양이응을 노려보았다. “설마 당신을 사칭하고 돌아다니는 사람을 응징할 생각이 없는 건 아니지? 당신은 기모진의 아내고, 기 씨 집안은 경도에서도 제일가는 명문이잖아. 내 말 맞지?” “...” 양이응은 잠시 어리둥절해 있다가 이내 자신의 입장을 안나에게 말했다. “당연히 날 사칭하는 그 여자를 응징해야지. 감히 날 사칭하다니. 절대 가만두지 않아.” “그럼 됐어.” 안나는 양이응의 반응에 만족한 듯 입을 열었다. “당신과 마찬가지로 나도 이 여자를 혼내주고 싶어. 정신 차리게 만들어 줘야지. 그러니 우리 잘 해보자구.” 안 그래도 양이응도 소만리를 어떻게 하고 싶었는데 잘 됐다 싶었다. 어차피 자신의 정체가 기모진에게 탄로 난 이 상황에 누군가 나타나 소만리를 같이 상대해 주겠다니 그야말로 양이응이 바라던 바였다. 양이응은 단번에 안나의 제안에 승낙했다. “그래, 우리 잘 해 봐.” ... 소만리는 고승겸과 함께 별장으로 다시 돌아왔다. 오늘 밤 고승겸이 기모진에게 뭔가 행동을 보일 줄 알았는데 기모진이 경도 공항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소만리는 밤새 침대에서 뒤척이다가 다음 날 아침 일찍 몰래 고승겸의 별장을 나와 남사택의 집으로 가서 치료를 받았다. 일찍 와서 그런지 그의 집에는 초요만 혼자 있었다. 초요는 소만리가 오는 것을 보고 별달리 놀라지 않으며 여전히 따뜻하게 맞이해 주었다. “먼저 안에 들어가서 누워 계세요. 남편이 방금 전화를 받고 병원에 갔는데, 가기 전에 나한테 당부해 두고 갔어요. 만약 자기가 없을 때 당신이 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일러주고 갔거든요.” 소만리는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