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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화

새벽 1시, 시아의 소속사에서는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대외적으로 입장문을 발표했다. -어느 새 연예계에 발을 들인지 5년입니다. 처음에 발표했던 ‘꿈꾸던 천국’으로 저는 전국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사실 그간 저는 마음 속에 늘 한 사람에게 고마운 마음을 품고 살았습니다. 예전 저의 좋은 친구 강여름입니다. ‘꿈꾸던 천국’ 앨범은 여름이가 저를 위해 만들어 준 곡들로 이루어졌습니다. 저는 정말 살면서 이렇게 좋은 친구를 만나게 된 것이 너무 감사합니다. 여름이가 어렸을 때는 이름이 드러나길 바라지 않았지만 이제는 대중에게 이름이 많이 알려진 상태입니다. 저는 이제 더는 여름이의 재능을 감출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이 그 앨범으로 받았던 상을 여름이에게 바치고 싶습니다. 사실 이 상은 여름이가 받아야 마땅한 것이니까요. 여름아, 고마워. 사랑해! 입장문 끝에는 여름과 시아가 학교에서 찍었던 사진 몇 장이 첨부되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찬란하게 웃고 있었다. 네티즌 여론이 폭발했다. -강여름하고 시아가 친구였구나. 세상에 예쁜 애 옆에 예쁜 애라니… 완전 그사세 -예쁘기만 한가, 시아를 위해서 곡을 써줬다잖아요. 마음마저 너무 예쁘다. -강여름의 음악적 재능에 감탄하는 사람 없음? 대체 강여름은 못 하는 게 뭐임? 정말 개존경! -시아 착하다. 자기 친구의 재능을 이렇게 드러내 주다니 -강여름 같은 친구 있으면 나라도 자랑함 “……” 여름은 일어나서 댓글을 읽더니 웃었다. ‘가요계 여왕의 소속사답네. 대처가 꽤나 빠르군.’ 여름은 전혀 서두르는 기색 없이 휴대 전화를 들어 이지훈에게 전화를 걸었다. “지훈 형, 부탁드렸던 일은 어떻게 됐어요?” “그럼. 내가 누군데! 이제는 내가 동성에서 최고라고. 내가 눈알만 살짝 부라려도 JJ그룹이 꼼짝도 못 해. 진가은 정도는 내 앞에서 설설….” “그거 넘겨주실 수 있나요?” 여름이 이지훈의 장광설을 끊으며 물었다. “그럼. 역시 네가 똑똑하다. 시아는 예전에 자기가 강여은과 진가은에게 갖가지 약점을 흘리도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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