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7화
최양하가 푸르크에서 실종되었다는 뉴스가 순식간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모든 언론에서 최양하 실종 사건을 다뤘다.
- 최양하 실종. 친형인 최하준 회장이 최양하 부회장을 위험지역인 푸르크에 파견했다고 한다. 푸르크는 현재 심각한 내전으로 여행 위험지역으로 분류되어 있다. 현재 최양하 부회장은 실종 후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 최양하 실종. 푸르크는 오늘 아침에도 총탄이 빗발치고 연기가 자욱하다고 합니다.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어 최양하 부회장의 생존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입니다.
- 최양하 실종. FTT최하준 회장 무소불위의 권력 휘둘러 친동생 위험지역으로 내몰아.
- 최양하 부회장님은 아주 좋은 분이셨어요. 지속적으로 빈곤지역에 구호품을 지원해 주셨고 학교 건립에 투자도 해 주셨죠. 최하준 회장이 정말 너무하군요.
- 권력횡포가 심해서 감히 최하준 회장을 건드리면 회사를 나가야 한다고 봐야죠.
- 하하, 최하준 회장 입김이면 뭐든 가능한 게 우리나라죠. 금기사항을 어겼다가는 바로 퇴사입니다. 이상하게 생각할 거 없어요. 최 회장은 신적인 존재니까.
순식간에 관련기사와 인기 검색어에서 1순위가 되었다.
여름은 소식을 접하면서 점점 창백해졌다.
‘최양하에게 무슨 일이 생기다니!’
최양하가 여름을 도와주지 않았더라면 최하준이 동생을 푸르크로 보내는 일은 없었을 거다. 결국 최양하를 이 지경에 몰아 넣은 것은 여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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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T 본사
최하준은 곧장 꼭대기 층으로 올라갔다. 사무실에 들어서기 무섭게 최란이 사정 없이 하준을 향해 손을 들었다.
하준은 어머니의 손목을 잡았다. 최란은 광분하여 소리를 질러댔다. 분노에 어쩔 줄 몰라하며 벌건 눈으로 노려보았다.
“양하가 잘못되기라도 했단 봐라, 넌 죽은 목숨이야!”
소매 아래에 있던 하준의 손이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옆에 있던 추동현이 황급히 최란의 어깨를 잡았다.
“진정해요. 당장은 양하를 찾는 게 급선무지. 티켓을 구해보라고 했으니 내가 다녀올게.”
“당신이요?”
최란의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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