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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화

여덟 시. 성대한 파티가 공식적으로 시작되었다. 여름이 주목 받아야 하는 파티에서 최윤형, 강태환, 강여경 이 세 사람에게 이목이 집중되었다. FTT는 모든 기업인들 사이에 신화적인 존재였다. 최윤형이 회장의 직계 자제가 아니더라도 분명 동성에 한바탕 큰 바람을 일으킬 인물이었다. 정호중이 여름의 곁으로 다가가 말했다. “강태환이 어떻게 최윤형에게 붙었을까요?” “강여경이 대가를 치렀겠죠.” 조금 전 호텔 입구에서 있었던 기싸움에서 여름은 이미 최윤형의 비열한 본성을 알아차린 것이다. 정호중이 경멸하듯이 말했다. “그 어르신들의 고결한 인품에서 저런 망신스러운 손녀가 나왔다니 안타깝군.” 여름의 마음도 좋지 않았다. 다 이긴 게임이었는데 최윤형의 등장으로 회사 이사진과 중역의 관심은 온통 최윤형에게 쏠려 있었다. 이 때, 구진철과 류 이사가 다가왔다. “계획대로라면 강 대표님이 오늘 저녁 가장 먼저 연단에 서야 하는데요, 우리 이사진이 협의를 거친 결과, 먼저 최윤형 님이 올라가고, 그 다음 강태환 이사가 올라가….” “당신들 뭐 하자는 겁니까?” 정호중이 강하게 반발했다. “최윤형은 우리 회사 사람도 아니지 않습니까! 오늘 저녁은 화신그룹 창립기념 파티입니다. 생각들 좀 하세요. 그리고 강태환은 왜 올라갑니까? 왜 대표님보다 우선시되지? 말이 되지 않는 처사입니다!” 구진철이 민망한 얼굴로 조심스럽게 말했다. “최윤형이 어떤 사람인지 알지 않습니까. 이렇게 친히 창립파티에도 참석해 주니 얼마나 영광입니까. 연설까지 하게 되면 더욱 영광이지요. 모르긴 몰라도 내일 회사 주가가 완전 껑충 뛸 겁니다. 그리고 강태환 이사는 최윤형 씨가 직접 지목을 했습니다. 저 분과 좋은 관계를 맺으면 우리에게도 확실히 득이 될 테니까요.” 여름의 목소리가 가라앉았다. 얼굴은 침울해졌다. “내가 안된다면요?” “그건 안됩니다!” 류 이사가 펄쩍 뛰었다. “이사진 전체의 동의가 있었습니다. 회사를 위한 거고요. 반대하셔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럼 최윤형이 강태환보고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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