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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8장

노인 앞에 책 몇 권이 놓여 있었고… 자세히 들여다보니, 그 책들은 최고급 천상계 기법을 배우는 방법에 대한 책이었다! “세상에!” 도윤은 소리쳤다. 그럼 내가 신성한 유적지에 들어온 거야? 뭐가 됐든, 이 노인은 분명 대단한 사람일 것이다… 뭐가 됐든, 모든 지식들을 이 강 아래에 보관했다니… 아무리 대단한 천재일지라도 이 강에서 분명 죽고 말았을 것이다… 심지어 붉은 용을 죽인다 하더라도, 그 누구도 이곳 아래로 내려올 용기는 없을 것이다! “정말 독한 사람이구나…. 지배자들도 그렇고 인간들의 욕심이란…. 힘의 굶주린 자들이 여기서 얼마나 죽어 나갔을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어!” 도윤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중얼거렸다. 그러면서도 이 노인을 존경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적어도 그의 이름 정도는 알고 싶었지만, 이름을 알만한 단서가 전혀 없었다. 있는 거라고는 이 책들 뿐이었다. 오랜 시간동안 위대한 지배자들이 찾아 다녔던 최고급 천상 기법이 담긴 책을 바라보며 도윤은 한숨을 쉬며 고개를 가로 저었다. “…양오남도 재능 있는 사람이지만, 이 책들을 얻으려다 결국 미치광이가 되고 말았지… 이게 그 정도로 가치가 있는 물건이라고? 지금 내 손에 들어왔지만, 여길 나갈 수도 없는 걸! 겁도 없이 다시 강 속으로 뛰어들 수도 없고 말이야! 그저 이 할아버지 옆에서 죽기만을 기다리는 것 말고 할 수 있는 게 없어!” 어떻게 해야 할지 잠시 생각에 잠긴 후, 도윤은 갑자기 무언가 떠오르며 소리쳤다. “…잠깐! 이 할아버지가 강을 지나서 여기 이 무덤을 세울 수 있었다는 말은, 강을 가로지를 수 있는 특별한 기술을 갖고 있었다는 말이잖아! 내가 그 기술을 배울 수 있으면, 이곳을 나갈 수 있을 거야! 여기서 죽기만을 기다리는 것보다 훨씬 더 낫지!” 희망을 느끼며 도윤은 진지하게 노인의 시체 앞에서 책 여섯 권을 휙휙 넘기기 시작했다. 보아하니, 네 권은 무술에 대한 내용이었고, 다섯 번째 책은 기법에 대한 내용, 그리고 마지막 책은 주술을 거는 방법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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