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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2장

“이런 걸 다 알고 있다니, 혹시 형 대가문이나 뭐 그런데 도련님 아니야?” 이든이 재준 옆에 앉으며 물었다. 실제로 재준이 어떤 사람인지 알지 못했지만,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다고 느꼈다. “내가 그런 사람이면, 여기 안 있지!” 재준이 씁쓸하게 크게 웃으며 대답했다. 사실, 그는 임씨 가문에서 지위가 그리 높지 못했다. 그저 명령하는 사람들 밑에서 일하는 제자에 불과했다… “믿기 어렵긴 하지만… VIP 티켓을 가지고 있지 않나, 권 대표님도 모르는 사실을 알고 있지 않나! 어서 정체를 밝혀! 안 그러면, 내가 여기서 던져버린다!” 이든이 재준의 어깨를 잡고서 경고했다. “아… 아니, 난 그저 평범한 지배자일 뿐이야! 너가 세속에서 온 사람이라서 이걸 모를 뿐이야!” 재준이 외쳤다. “…흠… 그럴 듯하네.” 이든이 꽉 쥐고 있던 손을 풀며 대답했다. “그래, 두 사람 거기까지 하고, 쉴 수 있을 때 쉬어 둬. 경매가 한 시간 뒤에 다시 시작되니까.” 도윤이 손을 흔들며 말하자, 재준을 제외한 모두가 각자의 방으로 들어갔다… 세 사람이 방문을 닫자, 재준은 바로 소파에 누워 셋째 장로에게 현재 상황을 보고했다. 소식을 전해 듣자, 셋째 장로는 바로 주철에게 전달했다. 셋째 장로가 주철에게 말을 전할 때, 그는 점심을 먹는 중이었다. 소식을 전달받자, 주철은 웃음을 띠며 말했다. “그 아이가 분명 우리 경매에 원하는 물건이 있는 것 같군요! 흠… 좋습니다, 재준이에게 이도윤이 무엇을 갖고 싶어 하는지 알아 오라고 하세요. 그렇게 부탁을 받고, 원하는 것을 주는 거죠!” “하지만… 그러면, 의심을 사지 않을까요…?” 셋째 장로가 물었다. “그 아이에게 사기를 치거나 그러는 건 아니니, 이 사실을 알아낸다고 하더라도 문제없을 겁니다.” 주철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주철은 그 어느 때보다도 도윤을 만나고 싶었다. 도윤이 빨리 딸의 냉독을 치유할수록 좋았다. 어쨌거나, 그 사람들이 냉독이 일년 안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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