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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6장

두꺼운 철문이 감옥 사이 사이에 설치되어 있었고, 빛 한 줄기 들어오지 않는다. “저 여자애 하나 때문에, 저기 감금했던 사람들을 모두 이동시켜야만 했을까요?” 계단을 올라가며, 전쟁 부서 제복을 입은 한 남자가 물었다. 이 두 사람은 전쟁 부서 군인들이었다. 제인을 감시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그들 중 한 명은 전쟁 부서 소그룹의 리더였고, 다른 한 명은 그의 부하였다. “묻지 마. 우리가 알 사항이 아니야. 상관님의 명령이니까, 우린 그저 입 닫고 따르면 돼. 괜히 사고 치지 않게 조심해!” 감옥에서 올라온 사람은 팀 리더였다. 부하의 말을 듣자, 그는 낮은 목소리로 그를 혼냈다. “여기 저희 둘 뿐이잖아요. 그리고, 그냥 리더님께만 말하는 거예요. 제가 어떻게 다른 사람한테 이런 말을 하겠어요?” 이곳에 이틀 동안 갇혀 있으면서, 부하는 심심했다. 매일 아침, 차로 음식과 마실 것을 전달하는 사람 말고는, 그는 하루 종일 아무도 볼 수 없었고, 소리조차 듣기 힘들었다. “어쨌든, 헛소리하지 마. 내가 알기로는, 이건 아주 중요한 일이야. 우리가 지금 하는 일은 전쟁 부서 비밀 임무야. 죽고 싶지 않으면, 이 일에 대해 입도 벙긋하지 마. 사고 치고, 나 끌어들이지 말고!” 누가 봐도 리더는 말을 아끼고 있었다. 그 말을 하고서, 그는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부하는 바보처럼 굴고 싶지 않았기에 입을 다물었다. 두 사람의 대화가 끝나자마자, 갑자기 밖에 차 한 대가 멈추어 섰다. “명심해. 단 한마디도 하지 마. 넌 죽고 싶을지 몰라도, 난 아니니까!” 리더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그에게 경고를 하고서 차 문을 열었다. “알겠습니다.” 부하는 고개를 끄덕이며 서둘러 테이블을 청소했다. 리더가 문을 열기도 전에, 갑자기 문이 열리며, 예남 전쟁 부서 고위 간부 배지를 달고 있는 중년 남성이 내렸다. 그의 뒤에는 무장한 군인 네 명이 있었다. “무슨 일은 없고?” 중년 남성이 물었다. “없습니다. 저 여자는 갇힌 이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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