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50장
도윤은 백팩과 담배만 손에 들고 있었고, 잠시 후, 고 대표와 이든이 합류했다. 마지막으로 저택을 확인하고, 도윤은 한숨 쉬며 말했다. “갑시다.”
SUV에 올라탄 후, 출발하려던 찰나, 차 옆에서 창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누군지 보고 잠시 놀란 도윤은 창문을 내리고서 담배를 입에서 빼고 미소 지으며 물었다. “후토미, 무슨 일이야?”
“…나도 같이 갈래!” 후토미가 말했다. 목소리로 들어서 그녀는 이미 결심한 듯 느껴졌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당연히 놀라며 대답했다. “너가 일본 여왕병사라는 건 잘 알지만, 이 여정은 절대 만만한 게 아니야. 그래서 거절해야겠어.”
“내 별명을 알고 있으니, 내가 너에게 완벽하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도 알겠지!” 후토미는 SUV를 빙빙 돌며 말했고, 조수석 문을 두드렸다.
조수석에 앉아있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던 이든은 문을 열고서 말했다. “후토미 씨……”
이든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후토미는 그를 밖으로 끌어내리고 차에 올라타며 말했다. “이든 씨가 뒤에 앉아요.”
이든의 가방을 내려놓으며 후토미가 이어 말했다. “이미 많이 생각했어. 넌 여태까지 우릴 계속 도와줬잖아. 그러니, 너가 이렇게 가버리면, 난 파렴치한 사람이 될 것 같아.”
도윤이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생각하고 있을 때, 이든은 한숨을 쉬며 고 대표 옆 뒷자리로 옮기며 중얼거렸다. “왜 나한테만 저래…”
이든을 무시하며 후토미는 그저 손가락으로 앞을 가리키며 말했다. “운전해.”
“정말로 우리랑 함께 가겠다는 거야…?” 도윤은 후토미의 친절한 의도를 거절하기 어려웠다.
“그렇다니까! 이런 진지한 일로 농담 안 해!” 후토미는 고개를 단호하게 끄덕이며 말했다.
“…좋아. 하지만, 이 일은 정말로 위험할 수 있다는 거 다시 한번 말할게. 사실, 이든이 조차도 상대할 수 없는 적들이 많을 거야.” 도윤은 깊게 숨을 들이마시며 대답했다.
“걱정하지 마! 절대 네게 짐 되지 않을 거야! 필요한 게 있다면, 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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