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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4장

도윤의 물음을 들었지만, 그 누구도 대답하지 않았다. 그들이 말을 하거나 자리에서 움직이려는 기미조차 보이지 않자, 도윤의 인내심은 바닥으로 향하고 있었고 몸을 움직이며 말했다. “이렇게 말하길 거부하니, 평생 다시는 말 못 하게 해 줄게!” 도윤은 이런 사람을 처음 다뤄보는 게 아니었다. 그들의 입을 열기 위해선 물리적인 힘뿐이라는 것을 잘 알았다! 결국, 대부분은 죽음이 코앞까지 다가왔을 때, 입을 열었다. 그랬기에 도윤은 그들을 향해 돌진했다! 류구의 부하들이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도윤은 이미 그들에게 달려들며 가라테로 그들의 목을 내려쳤다! 눈 깜짝할 새, 여덟 명 중 한 명만 살아 서 있었다. 동료들이 모두 목이 부러져 죽은 것을 보고 몸을 떨고 있던 마지막 남은 사람은 도윤이 으르렁거리며 하는 말을 들었다. “다시 묻는다. 어디서 왔어?” “…너….너 정체가 뭐야….?” 조금 전 자신이 목격한 장면을 믿지 못한 채 겁에 질린 채로 하뉴 가문 부하가 말을 더듬거렸다. 이 사람 힘은 도대체 어느 정도인 거지…?! “너희 쪽에서 사람 두 명을 보내 나를 암살하려 하지 않았어? 그리고, 너희 모두 나를 감시하려고 스즈기 가문 저택 밖에 서 있었고. 아니야? 지금쯤이면, 내가 누구인지 알 법한데?” 도윤이 웃으며 대답했다. “제…제발…! 난 아무것도 모른다고…!” 겁에 질린 남자가 완전히 정신이 혼미해진 채로 빌었다. “자, 마지막으로 묻는다. 어느 가문에서 왔어?” 도윤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다시 담배에 불을 붙였다. 당연하게도, 그 부하는 대답을 망설였다. 그가 침묵을 지키면, 도윤이 죽일 것이기에 두려웠지만, 하뉴 가문에서 왔다고 말했다간, 류구가 그를 처단할 것임을 알았다. 겁에 질린 남자가 계속 갈등을 하고 있는 사이, 또 다른 차가 저 멀리서 끼익 소리를 내며 급정거했다. 그 차를 보자마자, 도윤은 떨고 있는 남자를 지나치며 그쪽으로 걸어갔다. 지금 도착한 사람들이 더 높은 지위 사람인 건 확실했다. 잠시 후, 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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