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장
“그건…. 좀 전에 사무실을 둘러보았는데 제가 봤을 땐, 태만하는 어젯밤에는 그냥 와인을 마시러 온 것 같아요. 그러니, 숨을 곳을 찾고 있기 때문에 오늘 밤에 다시 올 겁니다. 그러니, 해가 지면, 함께 태만하를 잡는 작업에 들어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도윤이 제안했다.
그 말을 듣자, 승한으로서 거절할 이유는 없었다.
“…좋습니다, 그렇게 하죠! 부디 잘 진행됐으면 좋겠네요!” 승한이 동의하며 대답했다.
그리고 승한은 부하직원들에게 시체를 처리하라고 말하며 도윤과 함께 오늘 밤 작전을 세우기 시작했다.
모든 준비를 마쳤을 때는 태만하 사무실 곳곳에 CCTV가 설치되어 있었다.
이제 할 일은 해가 지기까지 기다리는 일이다…
늦은 밤 시간이 되자, 가로등이 캄캄한 밤하늘을 비추기 시작했다…. 밤이 어두워질수록 점점 더 많은 등이 켜졌고, 도윤의 명령 하에 태양 그룹 건물 내부는 완전히 어두컴컴했다. 이로써 도윤은 태만하가 더 건물에 올 수 있기를 바랐다.
전략은 간단했다. 태만하가 나타날 때까지 도윤이 경비원으로 변장하여 전체 건물을 순찰하고, 승한과 그의 부하직원들은 차에 남아 사무실을 감시하는 것이다.
도윤은 태만하가 오늘밤 돌아올 것임을 어느 정도 확신하고 있었다. 어쨌거나, 태만하는 숨을 곳이 없었다.
11시까지 기다리며 모두가 졸기 시작하자, 그때 검은 연기가 갑자기 CCTV에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연기는 천천히 사람의 형체를 갖췄다… 그 형체는 다름 아닌 태만하 회장이었다.
이 상황을 두 눈으로 보니, 승한은 몇 초 동안 믿지 못하겠다는 듯 뚫어져라 보고 있을 뿐이었다. 도윤의 말이 다 사실이었다니…! 정말로 믿기 힘든 상황이었다…
그때, 도윤은 이미 16층에 있었고 태만하가 온 사실을 알아차렸다. 그의 사무실로 걸어가며 목소리를 변장해 손전등을 비추며 그에게 물었다. “거기 누구요? 회장님실에서 뭐 하는 겁니까?”
그 말을 듣자, 몸을 돌려 도윤을 쳐다보는 만하의 눈은 살인의 충동으로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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