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4장
“안 돼! 기운이 점점 강해지고 있어요!”
도윤이 경고했다.
“이 국장님, 어서 직원들을 데리고 이곳을 나가세요. 당장이요! 지금 이 원한 품은 귀신들의 목표는 당신들 몸 안에 있는 양기예요!”
갑자기 도윤이 승한을 향해 소리쳤다.
“다들 물러서!”
고민할 것도 없이 승한이 바로 소리 질렀다.
그 말을 듣자, 모든 조사관은 승한과 함께 벽에서 떨어지며 길가에 섰다.
밖으로 나가자, 승한과 부하들은 하늘에 먹구름이 일신 갱단 홀로 몰려드는 모습을 보았다.
그 광경을 보자, 모두가 공포에 떨었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장면에 모두 두려움을 느꼈다.
그때, 도윤과 명오만 홀 안에 남아 있었다.
도윤이 옆에 서 있는 명오를 보았다.
“여기서 뭐 하는 거야? 당장 나가!”
도윤이 소리쳤다.
“도윤아, 너 옆에서 돕고 싶어!”
명오가 대답했다.
“네가 뭘 도울 수 있다는 거야? 넌 아직 아무것도 배운 게 없어. 나 혼자서 할 수 있어! 늦기 전에 어서 나가!”
도윤이 홀에서 명오를 내쫓았다.
명오는 승한과 같은 일반인이었기에 전혀 장난스러운 상황이 아니었다. 그들 몸에 있는 양기는 원한을 가득 품은 귀신들을 불러내고 있었다.
“도윤아…”
“어서 나가! 내 말 안 들려?”
명오는 더 말하고 싶었지만 바로 도윤에게 혼나고 말았다.
도윤의 말을 듣자, 명오는 어쩔 수 없이 그의 말을 따라야 한다는 것을 알았기에 돌아서서 문 쪽으로 달려갔다.
쾅!
하지만, 이미 너무 늦었다. 문이 휙 닫히며 입구가 막혔다.
그 모습을 보자, 도윤도 이미 한발 늦었음을 깨달았다.
“지금 나가면 안 돼. 여기로 돌아와!”
명오가 나갈 수 없게 됐다는 것을 알게 되자, 도윤이 명오에게 명령했다.
명오는 셔츠 한 쪽을 움켜쥐고서 고분고분하게 도윤의 말을 따랐다.
쉬익!
그 순간, 그들 앞에 먹구름이 나타났다.
먹구름은 마치 무언가 기다리는 듯, 계속해서 그들을 빙글빙글 돌기 시작했다.
명오는 감히 소리를 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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