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6장
잘레스카로 돌아가는 첫 번째 이유는 전에 자객이 언급한 ‘영주 님’에 대한 정보를 찾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두 번째로 그는 비밀 부적을 매입하고 싶었다.
잘레스카에서 비밀 부적은 구하기 쉬웠지만 다소 비쌌다. 심지어 도윤이 원하는 부적은 아주 생소하고 귀한 부적이었다.
사실 도윤은 부적을 만드는 방법을 배울지에 대해 고민했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는 꽤 많은 시간과 자원을 아낄 수 있었다.
그런데도 부적을 만드는 일은 숙달하기 몹시 어려운 기술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럴 시간도 힘도 없었기에 도윤은 일단 그 생각을 제쳐두기로 했다.
한 시간쯤 비행하자, 도윤은 무사히 잘레스카에 도착했다. 두 번째 방문이었기에 도윤은 이곳이 더 이상 낯설지 않았다. 사실 방향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았고 원하는 곳에 꽤 편안하게 도착할 수 있었다.
그리고 머지않아 노 씨 가문 저택에 도착했다. 물론, 윤희를 찾으러 온 것이었다.
윤희는 노 씨 가문 출신이었고 노 씨 가문은 이곳에서 꽤 명망 높은 가문이었다. 윤희를 찾아온 이유는 꽤 간단명료했다. 도윤이 잘레스카에 아는 유일한 사람이 윤희였기에 달리 갈 곳이 없었다.
하지만 도윤은 노 씨 가문 저택 앞에서 보초를 서고 있던 두 명의 보디가드에 의해 제지 당했다.
“안녕하십니까, 누굴 찾으러 오셨습니까?” 보디가드 중 한 명이 물었다.
“안녕하세요. 저는 노 씨 가문 장녀와 친구입니다. 윤희를 보러 왔습니다! 집에 있다면, 이도윤이 만나러 왔다고 전해주실 수 있나요?” 도윤이 밝게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죄송하지만, 아가씨는 나가셨습니다!” 보디가드가 말했다.
“나갔다고요? 어디로 갔는지 아시나요…?” 도윤이 물었다.
“모릅니다. 그리고 이곳에 있는 누구에게 물어보더라도 똑같을 겁니다. 저희는 그저 노 씨 가문의 보디가드일 뿐입니다! 아가씨의 사적인 일을 알 수 없습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 보디가드가 그에게 거짓말할 이유는 없었기에 그는 윤희를 찾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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