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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4장

서하민은 한숨을 내쉬었다. 정말 말 그대로 뻔뻔하다. “그래서 회사에서는 이미 날 포기한 거야?” 서하민이 물었다. 여정명은 안쓰러운 마음에 서하민의 눈도 제대로 마주칠 수 없었다. “회사 측엔 내가 다시 협상할게. 네가 어떻게 여기까지 올라왔는데, 그런 저급한 함정으로 여태 쌓아온 걸 잃을 순 없어. 게다가 나한테도 책임이 있어. 미리 예상하고 널 그 자리에 보내지 말았어야 했는데...” 점점 후회가 커져 갔다. 너무 순진했던 생각에, 그리고 방심한 탓에 단 한 번의 타격으로 반격할 힘을 완전히 잃게 되었다. 서하민은 잠시 침묵한 후, 냉정하게 말했다. “더는 희망이 없을 것 같아. 난 너무 유명한 연예인이 아니라 이 시점에서 날 위해 나서줄 사람은 없어. 진미소 쪽은 더 말할 것도 없고.” 여정명은 서하민 앞에서 눈물을 보이기 싫어 애써 눈물을 참았다. 곧 그는 창가로 가서 커튼을 조금 열고 바깥을 내다보았다. 그는 아래 있는 사람들이 빨리 떠나주길 바랐다. 혹은 한 사람이라도 서하민을 믿고 그를 위해 공정한 말을 해주길 바랐다. 그런데 이때, 여정명이 아래를 가리키며 물었다. “어? 저기 네 여동생 아니야? 네 여동생이랑 되게 비슷한데? 설마 뉴스 보고 찾아온 건가? 네 걱정 때문에?” “하윤이는 출근 시간이라 아마 아직 뉴스는 못 봤을 거야.” 서하민은 비록 그렇게 말했지만 여전히 창가로 다가가 여정명이 가리키는 곳을 보았다. 곧 그는 말문이 막혔다. 기자들 사이에 서 있는 사람은 분명 서하윤이었다. 전화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 휴대폰을 꺼버렸기에 그는 서하윤에게 전화할 시간조차 없었다. 그는 그녀가 일하는 중일 거라 생각했기에 서하준에게 서하윤이 놀라지 않도록 잘 달래주라고 부탁했었다. 그런데 이렇게 빨리 그를 찾아왔다니. 생각지도 못한 일이다. 혼자서 이 문제를 직면할 때, 서하민은 사실 두려운 것이 없었다. 어려서부터 받았던 타격이 워낙 많아서 연예인이 끝이라면 다른 길을 찾으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문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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