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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9장

차은우는 긴 다리를 움직여 성큼성큼 다가왔다. 서하윤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응, 많이 좋아졌어. 매일 약 바르니까 흉은 안 질 것 같아.” 생명의 중요성에 비하면 부상은 별거 아니지만 여자인 그녀는 당연히 외모도 아주 중요했다. 이마에 손에 만약에 흉이 진다면 분명 그녀의 예쁜 얼굴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녀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차은우는 그녀를 안아 들었다. “의사한테 물어봤는데 자도 된다고 했어.” “뭐?” 서하윤은 깜짝 놀란 표정으로 차은우를 바라봤다. 의사한테... 물어봤다고?!!! 내일 병원 가는 날인데 나 창피해서 어떻게 가지? 하지만 생각할 겨를도 없이 차은우는 그녀를 침대로 안고 갔다. 곧 따뜻한 숨결이 그녀의 입술에 닿았다. “집중해.” 이런 일에서는 항상 차은우가 그녀를 리드했는데 그는 늘 강렬하고 격렬했다. 서하윤은 이날 밤 내일 병원에 가서 어떤 표정으로 의사를 봐야 할지 생각할 여유조차 없었다. 그들은 여러 번 몸을 섞었고 힘이 다 빠져서야 서로를 놔주었다. 떨림이 멈추지 않을 때, 문득 서하윤은 황홀감에 젖어 저도 몰래 물었다. “은우 씨 설마 나 사랑하게 된 거야?” 땀 한 방울이 그녀의 눈가에 떨어지고 차은우는 그녀를 품에 안은 채 그녀의 떨림을 느끼며 반문했다. “뭐라고 물었어?” 서하윤은 천천히 정신을 차리며 무력하게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무것도 아니야.” “가서 씻자.” 차은우도 더는 묻지 않고 늘 그랬듯 그녀를 안고 욕실로 향했다. 서하윤은 나른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샤워를 마쳤지만 서하윤은 잠이 오지 않았고 차은우 역시 마찬가지였다. 왠지 차은우는 서하윤에게 할 말이 있어 보였다. 한참 뒤, 차은우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어르신의 집에 갔는데 할머니 컨디션이 엄청 안 좋으셨어. 예전에도 그곳만 가면 건강이 악화하셨는데 이번엔 더 심각한 것 같아.” 서하윤은 깜짝 놀란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어디가 편찮으시대? 병원엔 안 가봤어?” “가정의가 있었는데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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