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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9장

이은화는 점점 초조해졌다. 그녀는 결국 곽경훈에게 전화를 걸었다. “곽 대표님, 우리 일단 진정하고 진지하게 생각해요. 생명을 이렇게 쉽게 지우는 건 아니잖아요. 제발요. 아이는 죄가 없어요. 그런데 이렇게 지우는 건 그 아이에게 너무 불공평하고 잔인해요.” 곽경훈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집에서 기다려. 10분이면 도착해. 병원 같이 가자.” 이은화의 얼굴은 하얗게 질렸다. 이렇게 많은 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곽경훈은 여전히 꿈쩍도 하지 않았고 흔들리지도 않았다. 그는 정말 무정했다. ㅡㅡ 강은별은 떨리는 손으로 휴대폰을 꽉 움켜쥔 채 휴대폰을 떨어뜨리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 “임신까지 했는데 왜 이렇게 불안해하는 걸까? 계속 주권을 주장하려고 해.” 그녀는 싸늘하게 웃으며 말했다. 서하윤은 강은별이 건넨 휴대폰을 보며 미간을 찌푸렸다. 그 안에는 이은화의 자랑질이 명확하게 적혀 있었다. 이 메시지 하나하나는 강은별에게 상처가 되었고 그녀의 악몽이 될 것이다. “보지 마. 저 중에는 과장된 내용도 많을 거야.” 강은별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나 지금 타이핑하기 어려우니까 네가 대신 좀 해 줘. 내용은... 난 더는 곽경훈이 필요 없으니 내가 버린 쓰레기 당신이 주워가. 더는 나 역겹게 하지 말고... 가 좋겠네.” ㅡㅡ 강은별의 답장을 받은 이은화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강은별 이거 무슨 뜻이지?” 곽경훈이 필요 없다고? 정말 버리겠다는 거야, 아니면 밀당이야? “강은별, 대체 뭘 원하는 거야? 좋은 마음으로 곽경훈을 나한테 양보할 리는 없을 테고...” 세명시에 곽경훈의 아내 자리를 노리는 여자가 얼마나 많은데. 실제로 곽경훈이 결혼하고 몰래 우는 여자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모른다. 겨우 손에 넣은 남자를 이렇게 쉽게 포기한다고? 아무리 생각해도 뭔가 이상했다. [진짜 필요 없다면 곽경훈과 이혼하세요!] 이은화는 강은별이 무슨 말을 하든 상관없었다. 그녀가 원하는 건 오직 결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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