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2장
보아하니 그녀가 차단한 상대가 또 다른 부계정으로 메시지를 보낸 것이 분명했다.
워낙 그녀는 상대가 장난을 치는 줄 알고 차단하면 끝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상대의 메시지를 보며 강은별은 다시금 온천에 몸을 담그고 있던 곽경훈의 사진이 떠올랐다.
그녀는 그 사진이 포토샵으로 조작한 가짜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심호흡을 하고 복잡한 생각을 떨쳐냈다.
좋아, 대체 무슨 수작을 부리려고 하는지 한번 보자고.
하지만 상대는 그 뒤로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강은별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휴대폰을 가방에 던져놓고는 빵을 사기 위해 서둘러 집으로 향했다.
같은 시각, 이은화는 아래층에서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며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녀는 오늘 밤 안에 어떻게든 시간을 끌 방법을 생각해 내야만 했다.
뱃속의 아이는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이 아이는 그녀의 마지막 카드이기 때문이다.
내일이 되면 곽경훈은 사람을 보내 그녀를 병원으로 데려가게 할 것이다.
그러면 모든 계획이 끝이 나고 뱃속의 아이는 그대로 생명을 잃게 된다.
샤워를 마치고 욕실에서 나온 그녀는 휴대폰을 열어 확인했다.
이때쯤이면 강은별은 메시지를 확인했을 것이다.
원래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진행하려고 했는데... 배가 불러올 때쯤이면 강은별에게 더 큰 충격을 줄 수 있었을 텐데...
그러면 곽경훈도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이 그녀와 이혼하고 이은화와 결혼할 수도 있는데...
하지만 영주시에서 그녀는 충동적으로 행동했다.
곽경훈이 영주시를 더 나기 전, 그녀는 자기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려버린 것이다.
끝까지 참았어야 했는데.
전에 상담했던 쿠팡 판매자의 말도 그녀를 불안하게 했다. 상대는 그녀가 임신을 했더라도 결국 아이를 낳을 수 없을 거라고 했다.
그날 그녀는 또 다른 사람에게도 물어보았다. 그녀를 이끌어준 사람은 모든 것은 운에 달렸으며 어쩌면 70%의 확률로 아이를 낳지 못할 것이고 나머지 30%는 운에 맡겨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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