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6장
서하윤은 곧바로 박창식 핸드폰에 있는 사진들을 보기 시작했다.
그녀는 한 장씩 차근차근, 세세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살폈다.
그의 오랜 친구가 가져온 물건에 문제가 있을까 봐, 거액을 들인 것도 모자라 생명까지 위험할까 걱정되었다.
“이 물건들에는 특별한 문제는 없네요.”
서하는 여러 차례 확인한 후 박창식에게 말했다.
박창식은 안도의 숨을 내쉬며 말했다.
“다행이군, 다행이야. 그 친구가 해외에서 사 온 물건들에 문제가 있을까 봐 많이 걱정했어. 이제야 안심이 되네. 이틀 동안 하윤 씨 말을 듣고 휴식과 식사에 신경을 썼더니 거의 아무런 영향도 없더군. 게다가 하윤 씨가 준 부적 덕분에 평소보다 한 시간이나 더 잘 수 있었어.”
그 말을 들은 서하윤은 그제야 안심했다.
“선생님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느껴지신다면 그 청동기의 영향은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깊지 않다는 뜻이에요.”
박창식은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하윤 씨가 있어서 다행이야. 만약 하윤 씨가 없었더라면, 그리고 하윤 씨가 영자 할머니의 행방을 찾지 못했더라면 정말 큰일 날 뻔했어.
이상한 건, 30여 년 전에도 비슷한 물건이 나타났었는데 그때 하윤 씨의 영자 할머니가 나선 후로 이런 사악한 물건은 완전히 사라졌어. 그런데 어떻게 갑자기 또 나타난 걸까?”
박창식은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어쩌면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이런 물건들을 세명시에 흘러들게 한 것 같아요.”
서하윤이 신중한 표정으로 추측했다.
그러자 박창식은 고개를 끄덕였다.
“하윤 씨 말이 맞아. 사람을 풀어서 철저히 조사해야겠군.”
ㅡㅡ
점심시간이 되자 서하윤은 맞은편에 있는 상가로 갔다.
상가 지하에는 푸드코트가 있었는데 전부 간단한 음식들이라 혼자 점심을 해결하기엔 제격이었다.
서하윤은 점심으로 마라탕 한 그릇을 시켰고 마라탕은 여전히 맛있었다.
맛있게 마라탕을 먹고 있는 그때, 갑자기 누군가 그녀 앞에 앉았다.
곁눈으로 힐끔 보니 배달원 같아 보이길래 그녀는 고개를 들지 않고 여전히 마라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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