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6장
이런 일에 있어 그는 항상 우세를 차지했다.
“엄마가 집에 한 번 들르라고 하셨어. 오빠가 여자 친구를 데리고 집에 온다고 해서 오늘은 늦게 돌아올 것 같아.”
서하윤은 방금 강서진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서하준의 여자 친구는 분명 바빠서 시간이 없다고 했는데 오늘 갑자기 시간이 생긴 것이다.
사실 서하윤은 처음부터 서하준의 여자 친구가 굉장히 궁금했다.
오후에는 마침 시간도 나고 또 남윤길의 영화가 개봉되어 그녀는 강은별 덕분에 현장에 갈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그래, 나도 오늘은 할 일이 있어.”
두 사람은 각자 바쁜 일이 있었다.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서하윤은 준비하고 외출했다.
그녀가 떠난 후 30분이 지나 차은우 역시 외출했다.
한 시간 후.
서하윤은 마트에 들러 강서진과 서하준이 좋아하는 음식들을 가득 사서 집으로 가져갔다.
그녀는 미리 집으로 가서 강서진을 도와 요리할 생각이었다.
오늘은 서하준이 처음으로 여자 친구를 집에 데려오는 날이라 강서진은 기쁜 마음으로 최소한 10가지 요리를 만들겠다고 했다.
10이라는 숫자는 완벽을 나타내기에 서하윤은 서하준의 여자 친구가 미래의 시어머니에게 좋은 인상을 받을 수 있길 바랐다.
서하윤은 강서진이 너무 힘든 것을 보고 싶지 않았기에 일찍 가서 일손을 도왔다.
모녀는 주방에서 이것저것 만들었다. 서하윤은 강서진에게서 요리를 배웠기에 두 사람은 빠른 속도로 10가지 음식을 완성했다.
그리고 서하윤은 사 온 과일을 예쁘게 잘라 접시에 담고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쿠키들도 준비해 두었다.
모든 준비가 끝나고 약속 시간이 다가왔다.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서하윤은 설거지하며 강서진에게 말했다.
“엄마, 오빠 온 것 같아요.”
“그래, 내가 가서 문 열게.”
옷을 갈아입은 강서진은 서둘러 문을 열러 나갔다.
아들의 여자 친구가 온다는 사실에 그녀는 당시 아이들의 아빠를 만나러 갈 때보다 더 긴장한 것 같았다.
문을 열자마자 강서진은 다정한 미소를 지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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