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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5장

서하윤과 차은우는 박씨 저택을 떠났다. 돌아가는 길에 차은우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서하윤은 박씨 저택에 들어가기 전부터 떠날 때까지 내내 생각에 잠겨 있었고 차은우는 왠지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챘다. 힐리우스에 거의 도착할 즈음, 서하윤은 분위기가 왠지 다르게 느껴졌다. 박씨 저택에 갈 때까지만 해도 그들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는데, 어째서인지 박씨 저택에서 나온 후 차은우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화나게 한 건 없는데, 왜일까? 그녀는 차은우의 감정 변화를 점점 이해하기 어려워지는 것 같았다 “은우 씨...” 서하윤이 입을 열자 차은우는 그녀를 쌀쌀맞게 쳐다봤다. 이제야 나한테 신경 쓰는 건가? 차은우는 그녀에게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우린 함께 박씨 저택으로 갔고 그 청동기와 불과 몇 발짝 거리에 있었어. 그런데 당신은 박지석과 박재성이 영향을 받을까 직접 그린 부적까지 줬으면서 왜 나한텐 안 물어봐?” 만약 그가 직접 묻지 않는다면 집에 도착해서도 그녀는 전혀 의식하지 못했을 것이다. 서하윤은 잠시 멍해졌다. 그게 이유라고? 그녀는 저도 몰래 웃음이 나왔다. “집에 가면 영자 할머니가 준 부적이 있어. 그 부적은 내가 그린 것보다 훨씬 좋아. 아까 박씨 저택에 갈 때 부적 하나밖에 챙기지 않았어. 영자 할머니가 준 부적은 많지 않아서 다 주기엔 좀 아까운 거 있지? 집에 가서 은우 씨한테 영자 할머니의 부적을 줄 생각이었다고.” 설마 지금 질투라도 하는 건가? 하지만 차은우가 그럴 리가 없었다. 어쩌면 단지 청동기의 영향이 두려운 것일 수도 있다. 하긴 그런 사악한 물건은 생각만 해도 온몸이 불편해질 수밖에 없었다. 차은우는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 “영자 할머니 부적은 필요 없어. 난 당신이 직접 그린 걸 원해.” 서하윤은 의외라는 표정을 지었다. “진짜? 내 건 효과가 별로 없을 수도 있어.” 그녀가 직접 그린 부적은 아직 실험해 본 적이 없기에 박지석과 박재성이 악몽을 꾸는지 지켜본 후에야 그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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