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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1장

다시는 안 볼 사람들처럼 모질게 굴고 괴롭히더니 이제 와서 아무 일 없듯이 행동할 수 있다니. 철면피라도 이런 철면피가 없었다. “수다 떨 시간 없어요. 타이밍이 안 맞는 것 같으니 오늘은 이만 가볼게요.” 서하윤은 그들의 쓸데없는 말을 들어줄 시간이 없었다. 서하윤이 떠나려고 하자 임수호가 급히 달려와 길을 막았다. 그러자 서하윤은 싸늘하게 입을 열었다. “비켜.” 서하윤의 냉정한 모습에 임수호는 심장이 철렁 내려앉는 것 같았다. 이젠 셋째 오빠도 신경 쓰지 않는다는 건가? “엄마는 너 여태 기다리시다가 피곤해서 먼저 잠에 드셨어. 근데 너 너무 냉정한 거 아니야? 조금만 기다리면 안 돼? 그 정도도 기다려 줄 수 없어?” 예전에는 12시간이라도 잘 기다리던 서하윤이 이제는 짧은 시간도 기다리기 싫어하다니? “내가 가서 엄마 깨울게.” 임수환은 서하윤을 향해 싸늘한 시선을 보내며 말했다. 진라희의 예상이 맞았다. 그녀는 정말 임씨 집안 그 누구와도 엮이고 싶어 하지 않는 것 같았다. 게다가 지금은 차은우를 뒤에 두었으니 아마 잔뜩 기고만장해졌을 것이다. 임진택은 미간을 찌푸렸지만 애써 화를 참으며 말했다. “난 네 아버지고, 넌 이 사실을 인정해야 해. 아버지로서 몇 마디 하자고 불렀는데, 이렇게 거절할 거야?” “쓸데없는 말이 아주 많네요. 누굴 바보로 아나? 당신들의 속셈을 모를 거라고 생각해요?” 박재성은 눈을 희번덕이며 말했다. 분명 하윤이 누나 이용하려고 그러는 걸 거야. 오만한 태도들을 보니 전에 하윤이 누나 엄청 괴롭혔겠네. 특히 임수호, 정신병자가 따로 없어! “동료 주제에 선 넘지 마. 우리 집안일에 끼어들긴 왜 끼어들어?” 임진택은 그들을 비웃는 박재성에게 버럭 화를 내며 말했다. 고작 남의 밑에서 일하는 일개 직원 따위가 감히 어디라고 나서긴 나서? 그러자 임수호도 불만스럽게 말했다. “서하윤, 네 동료부터 내보내. 가족끼리 만나는 자리에 왜 무관한 외부인을 데리고 온 거야? 웃음거리 만들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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